페이스북 "이용자 정보, 감시목적 사용 금지"

미국 시민단체 지적에 운영정책 개선

인터넷입력 :2017/03/14 10:38

페이스북이 이용자 데이터에 대한 개발자들의 접근을 금지한다.

미국 IT 매체 씨넷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3일(현지시간) 개발자들이 이용자 데이터를 감시용으로 활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운영정책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페이스북은 미국자유시민연맹(ACLU) 캘리포니아 지부와 컬러오브체인지 등 비영리조직들과 수 개월 동안 협력한 끝에 이번 운영 지침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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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ACLU 캘리포니아 지부는 지난 해 10월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이 이용자 데이터를 오클랜드, 칼리프, 볼티모어 등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추적하기 위한 경찰 소셜미디어 감시 프로그램에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ACLU는 이러한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바뀐다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의 그간 개발자들이 현재 사건과 트렌드를 관찰할 목적으로 이용자 데이터에 접근할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개발자 중 한 명은 법률 위반과 활동가 추적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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