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퀄컴과 ARM용 윈도서버 개발

컴퓨팅입력 :2017/03/10 18:21

수년간 소문만 무성했던 ARM용 윈도서버가 현실화됐다.

8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서밋2017' 행사에서 ARM 칩을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버 디자인을 공개했다.

지난해 프로젝트 올림푸스란 이름으로 공개된 MS의 클라우드 서버는 올해 ARM 칩을 탑재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MS는 그동안 퀄컴, 카비움 등과 함께 윈도서버 ARM 버전을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퀄컴과 함께 개발한 윈도서버 ARM 버전과 하드웨어는 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다.

MS-퀄컴에서 공개한 프로젝트 올림푸스 2세대 디자인

ARM용 윈도서버가 일반 사용자에게도 제공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퀄컴은 "퀄컴 센트릭2400 서버 솔루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여러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게 목표"라며 "MS 데이터센터 내부 사용을 목적으로 퀄컴 센트릭2400 기반 시스템과 윈도서버 최적화 버전을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퀄컴 센트릭 오픈컴퓨트 마더보드는 10나노미터 공정의 48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다.

MS는 2014년 OCP에 합류한 후 스위치어브스트랙션인터페이스(SAI), 오픈소스 서버 디자인 등 다양한 데이터센터 기술을 일반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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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P는 MS의 새 서버 디자인과 관련해 ‘마더보드’, ‘칩셋’, ‘케이블링’, ‘소켓’, ‘커넥터’, ‘네트워킹’ 등의 명세서를 공개했다.

MS는 2014년 합류 당시 1U 크기 서버 24대를 장착할 수 있는 12U 크기의 서버 섀시 디자인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섀시 매니저를 아파치 라이선스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