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기차 부품 산업 피해 복구 능력 인증

SGS인증원으로부터 ‘ISO22301’ 인증 받아

홈&모바일입력 :2017/03/08 10:00

LG전자가 전기차 부품 산업 재해 및 사고로 인한 피해 발생시 신속 복구가 가능한 경영능력을 인증 받았다.

LG전자 VC사업본부는 글로벌 인증기관 SGS인증원으로부터 전기차 부품 사업에 대한 ‘ISO22301(비즈니스연속성 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ISO22301’ 인증은 재해 및 사고로 인한 기업의 비즈니스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규격이다.

우리나라 등 전 세계에서 대형 재해가 발생할 경우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들의 공급과 완성차의 생산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현상은 국가 경제까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재해 및 사고 발생시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의 연속성과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해졌다.

사진 오른쪽부터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 LG전자 VC그린생산FD 강세훈 상무, SGS코리아 박순곤 원장, 딜로이트 김태호 전무 (사진=LG전자)

LG전자 VC사업본부는 이번 인증을 통해 배터리팩, 구동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핵심부품 8종의 생산업무 연속성 체계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화재, 폭발, 설비 고장부터 전염병 등으로 인한 인력공백까지 다양한 재난 발생 시 사전 준비된 복구계획에 따라 전기차 부품 생산 업무 및 인프라를 목표시간 내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는 경영능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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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15년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카인포테인먼트 사업분야에서 해당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전기차 부품 사업으로 관련 인증을 확대하게 됐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사장은 “자동차 부품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이번 인증은 지속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생산활동의 연속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실제 재난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과 교육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