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제네바모터쇼서 '신형 911 GT3' 첫 공개

500마력, 제로백 3.4초...5월 글로벌 출시

카테크입력 :2017/03/07 10:48

정기수 기자

포르쉐가 7일 열린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포르쉐 911 GT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911 GT3는 포르쉐의 정통 모터 스포츠 기술을 기반으로 경량화된 차체와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춘 모델로, 일반 도로에서도 레이스 트랙에서와 같은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포르쉐 레이싱카 생산 라인과 트랙 테스트를 거쳐 제작돼 사실상 911 GT3컵 스포츠카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연흡기 방식의 4리터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한 신형 911 GT3는 최고출력 500마력(368kW)을 발휘한다. GT 모델용으로 튜닝된 7단 포르쉐 더블클러치(PDK)를 장착할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불과 3.4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318km/h에 달한다. 스포츠용 6단 수동 변속기 장착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9초만에 가속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320km/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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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포르쉐 911 GT3(사진=포르쉐)

외관은 공기 역학적 카본 리어 윙과 기류에 최적화된 경량화된 프런트 엔드 및 프런트 스포일러를 반영했다. 실시간 온라인 주행 정보 등 내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와 커넥트 플러스 모듈, 그리고 스마트폰을 통해 상세 디스플레이, 주행 자동 기록 및 분석이 가능한 포르쉐 트랙 프리시전 앱(Porsche Track Precision App)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911 GT3 모델은 오는 5월 중순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