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OS, IoT 승부처 되나

최근 1년 시장 진입 또는 예고한 OS업체들

컴퓨팅입력 :2017/03/05 09:27    수정: 2017/03/05 10:17

임베디드 운영체제(OS) 분야가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1년 사이에 IoT 영역을 겨냥한 임베디드OS 솔루션이 출시되거나 출시를 예고한 사례가 적지 않다. 앞서 보도된 기사와 함께 국내외 주요 사업자들의 움직임을 정리했다.

[사진=Pixabay] 사물인터넷 IoT 임베디드OS

러시아 백신회사 카스퍼스키랩이 '카스퍼스키OS'라는 자체 개발 임베디드OS를 선보였다. IoT, 스마트카, 산업인프라, 네트워크장비 OS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백신업체답게 높은 보안성을 강조하면서 IoT 환경에 최적 보안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이달초 한국에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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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OS가 제시한 메시지는 카스퍼스키랩 솔루션파트너인 한컴시큐어의 임베디드OS 사업 복안을 연상시켰다. 한컴시큐어도 자회사 MDS테크놀로지의 국방, 항공용 RTOS '네오스'에 기반한 IoT 플랫폼을 1년전 MWC 2016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이상헌 한컴시큐어 대표는 최근 카스퍼스키OS의 시도를 '바람직하다'고 언급해, MDS테크놀로지의 임베디드OS에 한컴시큐어의 보안기술을 결합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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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S테크놀로지는 네오스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 파트너 자격으로 임베디드 윈도 제품도 공급해 왔다. 최신 임베디드 윈도 역시 IoT 시장을 겨냥했다. 한국MS가 1년전 선보인 윈도10 IoT, 애저IoT스위트다. 이는 ATM, 씬클라이언트, POS단말기, 의료기기부터 산업용 ARM기반 모바일기기에 대응한다. MDS테크놀로지는 6개월 뒤 세미나를 통해 윈도10 IoT를 포함한 임베디드 솔루션을 내놓기도 했다. 유니퀘스트의 임베디드 윈도 사업부문을 양수받은 또다른 MS 임베디드 윈도 파트너 SGA임베디드도 윈도10 IoT 공급을 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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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가 내놓은 '티맥스OS'도 임베디드 영역 진출을 예고했다. 티맥스OS는 지난해 4월 공개됐다. 당시 회사측은 완전히 자체 개발했다고 발표했지만, 오픈소스 유닉스인 프리BSD(FreeBSD)의 커널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데스크톱용 OS로 첫선을 보였지만 올해 모바일과 임베디드 영역으로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 예고했다. 다만 회사측이 지난해 하반기 임베디드 기기용으로 먼저 영업을 시작했다 밝혔을뿐, 당초 예고한 오픈베타테스트 진행은 유야무야된 상태고 도입 및 테스트 사례도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업적 실체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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