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강원 지역 지상파 UHD 허가, 7월에 결정

7월 중으로 허가여부 결정되면 12월부터 본방송 시작

방송/통신입력 :2017/03/03 14:59

지상파 UHD 방송 도입 2단계 지역인 지역시 및 평창 강릉 지역에 있는 19개 방송국에 대한 UHD 방송 허가가 7월에 결정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광역시 및 평창강릉 일원 지상파 UHD 방송국 신규허가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방통위는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을 위한 정책 방안에 따라 올해 12월 광역시와 평창 강릉 일원에 지상파 UHD 방송을 도입할 수 있도록 오는 5월까지 허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6월부터 허가심사 위원회를 운영해 7월 중으로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심사 항목은 총 다섯가지이며, 총점 1천점 중 650점 이상을 받은 사업자에 대해 허가를 의결하고, 650점 미만 사업자에 대해서는 조건부 허가 또는 허가 거부를 의결할 수 있다.

방통위 전체회의

그러나 허가 신청에 앞서 지역 방송국의 UHD 방송 관련 투자에 대한 우려는 계속 남아있다.

김석진 방통위 상임위원은 "UHD 방송을 위한 시설 장비 도입 비용이 만만치 않을 텐데, 독자적으로 지역 민방이 충당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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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고낙준 상임위원은 "방송 송출 장비에 대해서는 방송사가 자체적으로 충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다만 콘텐츠 제작 관련해서는 필요한 경우 정부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7월에 심사하면 그 사이에 여유가 있으니 수도권 지상파 방송사들이 여러가지 경험이나 준비상황 등을 지역 방송사들과 공유하면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