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 100달러 인하

게임입력 :2017/03/02 10:40

가상현실(VR)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가 가격이 대폭 인하됐다.

페이스북은 게임개발자컨퍼런스2017(GDC 2017)에서 자회사 오큘러스의 VR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와 터치 컨트롤러의 가격을 100달러씩 인하한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599달러였던 오큘러스 리프트와 199달러였던 터치 컨트롤러는 각각 499달러, 99달러로 조정된다. 추가 추적 센서의 가격도 79달러에서 59달러로 내릴 예정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격을 할인한 오큘러스 리프트.

이번 가격 인하는 HTC 바이브와 경쟁을 염두에 둔 조치르 풀이된다. 기존 오큘러스 리프트와 터치 컨트롤러 합본의 가격은 798달러로 799.99달러인 HTC 바이브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HTC 바이브는 기본적으로 전용 컨트롤러가 포함돼 있으며 오큘러스 리프트에 비해 성능이 좋아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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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전문 업체인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HTC 바이브의 예상 판매량은 42만대, 오큘러스 리프트의 예상판매량은 24만3천대로 집계됐다.

페이스북은 이번 오큘러스리프트의 가격 인하를 통해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 한 달 이내 할인되지 않은 가격에 터치를 구입한 이용자에게 50달러 상당의 오큘러스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