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환영받은 韓 ICT 체험관 ‘티움모바일’

SKT, 바르셀로나 YOMO 전시장 앞 티움모바일 개관

방송/통신입력 :2017/02/28 13:17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학교에서도 ‘마인스톰’이라는 프로그래밍 수업을 받는데,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점이 좋아요.”

SK텔레콤이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에 설치한 티움모바일에 참여한 11살 스페인 초등학생은 국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미소를 지었다. 하고싶은 말이 많다는 듯이 통역을 통해 질문을 던지자 답하겠다고 손을 번쩍 들기도 했다.

티움모바일에 참여한 학생들의 현지 지도교사도 만족감을 표했다.

현지 교사 마이떼비 야카 씨는 “특정 과목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술(테크놀로지)을 활용해 체험 위주의 수업을 하는 것이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평했다.

■ SKT, MWC 현장에 티움모바일 개관

27일(현지시간) SK텔레콤은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프라자에 스페인 현지 어린이들이 첨단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티움모바일을 개관했다.

티움모바일은 SK텔레콤이 내세우는 ICT 체험관이다. 회사의 ICT 홍보 전시관으로 활용하던 것을 이동형 체험관 콘셉트를 내세워 국내 지방 곳곳의 학생들 대상으로 새로운 기술의 편리함을 전달하기도 한다.

MWC 2017에 새롭게 생긴 YOMO 전시관에도 티움모바일이 등장했다. SK텔레콤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요청을 받아 항공 수송을 통해 티움모바일을 바르셀로나까지 옮긴 것이다.

이에 YOMO 전시관 앞에는 피라미드 형태의 에어돔 ‘티움모바일’이 우뚝 서있다.

스마트폰을 활용, 증강현실을 체험하는 스페인 어린이들.

■ ICT 격차 해소, 티움모바일이 해결사

티움모바일은 바르셀로나에서 깊이 있는 ICT 체험을 할 수 있도록 IT활용 인문교실과 알버트 코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10~12세 연령대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48명이 한 그룹을 구성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이나 증강현실(AR), 로봇 활용 코딩 교육 등 한 시간 동안 교육 투어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축구 게임을 차용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 홀로그램을 이용한 문화교실 등 재미있게 즐기다 보면 기초적인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바르셀로나 현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를테면 알버트 코딩 교실은 스페인 1위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의 협조를 받아 운영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착용하고 가상의 축구 선수를 움직여 게임을 즐기는 식이다.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더욱 친숙해지고 기기과 기기 간의 연결 방식을 체득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스페인까지 진출한 티움모바일을 운영하는 이유는 ICT 격차 해소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빈곤과 지역에 의한 정보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세계적 ICT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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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싱클레어 GSMA 최고기술책임자는 “저는 11살 때 코딩을 처음 배웠는데, 지금은 그때와 기술이나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이같은 기술을 늘 접할 수 있는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질투가 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티움모바일 개관식에는 최재유 미래부 차관, 존 호프만 GSMA CEO,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한국에서 초청된 봉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GSMA는 MWC 2017 기간 동안 티움모바일과 YOMO 예상 관람객이 2만여명 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