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게임 신작 '홍수'...게이머 사로잡나

PC 및 모바일 게임 기대작 대거 등장

게임입력 :2017/02/28 13:15    수정: 2017/02/28 15:18

“새로운 게임은 없나. 과금 스트레스가 적은 신작은 언제 즐길 수 있을까.”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줄 게임이 다음 달에 대거 쏟아진다. 기대작으로 꼽히는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이 비슷한 시기에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어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곧 모습을 드러내는 신작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역할수행게임(RPG),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장르가 다양하다. 이용자는 약 한 달간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뮤레전드’, ‘니드포스피드엣지’,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요괴’, ‘에어로 스트라이크’, ‘진짜야구 슬러거’, ‘프로야구H2’, ‘의천도룡기’, ‘캐치몬AR’, ‘앵그리버드 아일랜드’ 등의 게임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뮤레전드.

우선 웹젠은 다음달 23일부터 PC MMORPG 뮤레전드의 공개 시범테스트를 시작한다. 앞서 2일에 세부 게임 내용을 소개한 티저 사이트를 열고, 사전 예약 참여자를 모집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뮤레전드는 국내 최초 풀 3D MMORPG 뮤온라인(2001년 출시)의 공식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쿼터뷰 시점에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 핵앤슬래시(몰이 사냥) 전투 등 액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니드포스피드엣지,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요괴, 프로야구H2.

가장 많은 라인업을 보유한 넥슨 측은 온라인 게임 1종과 모바일 게임 약 2종을 출시한다고 알려졌다. 온라인 게임으로는 니드포스피드엣지, 모바일 게임으로는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와 최근 상표권 등록을 마친 애프터 디 엔드:잊혀진 운명이 있다.

PC 레이싱 게임인 니드포스피드엣지는 원작 ‘니드포스피드(Need for Speed™)’시리즈를 기반으로 온라인 플랫폼에 알맞게 개발된 신작이다.

모바일RPG 장르인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수집형 액션 RPG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하고 있는 애프터 디 엔드:잊혀진 운명은 약 5천 원에 판매된다고 알려진 유료 게임으로, 3D 퍼즐 장르로 요약된다.

모바일 게임 1등 회사인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RPG 요괴의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요괴는 이용자가 3명의 기본 캐릭터(사냥꾼)를 활용해 전 세계 신화, 전설, 민담에서 등장하는 신비한 요괴를 수집하고 모험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야구 게임 프로야구H2의 출시를 앞두고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 프로야구 H2는 야구 매니지먼트 장르로, 실시간 리그(League) 진행과 선수 성장을 통한 경쟁 시스템 등을 강조했다.

모바일 야구 게임 슬러거, 슈팅 게임 에어로스트라이크, MMORPG 의천도룡기 등이 3월에 출시된다.

네오위즈게임즈, 조이맥스, 네시삼십삼분, 엠게임 등 국내 대표 중견게임사도 신작을 꺼내 든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카카오와 손을 잡고 모바일 야구 게임 진짜야구 슬러거를 출시하며, 조이맥스는 에어로 스트라이크를 내놓는다.

진짜야구 슬러거는 원작 슬러거 모바일의 카카오 플랫폼 버전으로, 2017 시즌 최신 로스터와 엔진 업그레이드 등이 적용된 새 게임이다. 에어로 스트라이크는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 비행 전투 슈팅 장르다.

최근 삼국블레이드를 성공시킨 네시삼십삼분은 카카오와 손을 잡고 의천도룡기와 스페셜포스 모바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의천도룡기는 무협 작가 김용의 사조삼부작 중 하나인 동명의 원작 소설을 게임으로 재각색한 모바일 MMORPG 장르다. 스페셜포스 모바일은 단조로운 조작성과 전투 방식을 벗어나, 20여 개의 무기와 80여 개의 스테이지 등 원작 PC 게임 수준의 콘텐츠를 구현했다고 전해졌다.

캐치몬.

엠게임은 중견게임사 중 처음으로 증강현실(AR) 게임을 출시한다. 캐치몬이 주인공이다.

캐치몬은 AR과 스마트폰의 위치기반서비스를 접목해 현실 속 다양한 지역에서 소환수를 수집해 육성하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다른 이용자 정보를 활용해 대전 전투와 협동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캐치몬은 나이언틱의 포켓몬고과 다르게 수집한 몬스터를 카드화해 집에서도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앵그리버드 아일랜드.

정식 출시가 아닌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이는 신작도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NHN스튜디오629는 유명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SNG 앵그리버드 아일랜드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테스트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다.

관련기사

앵그리버드 아일랜드는 게임 내 주인공인 앵그리버드와 피기가 미지의 섬에서 힘을 합쳐 살아간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채집, 건축, 생산 등을 통해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타운 시뮬레이션과 모험, 전투 등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3월 약 한 달간 기대작으로 꼽히는 온라인 게임 뮤레전드 외에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출시된다”며 “기존 인기작과 신작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3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