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추상화 같은 목성의 모습

미국 NASA 주노 우주선이 포착한 멋진 사진

과학입력 :2017/02/28 08:35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주노 우주선이 소용돌이 치는 목성 대기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 사진은 한 폭의 멋진 수채화처럼 보인다.

IT매체 씨넷은 27일(현지시간) NASA의 주노 우주선이 포착한 멋진 목성의 사진을 소개했다.

소용돌이 치는 목성의 모습 (사진=NASA/JPL-Caltech/SwRI/MSSS/로만 트카첸코)

주노 우주선은 지난 2011년 지구에서 발사돼 2016년 목성에 도착해 현재까지 목성과 목성의 위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촬영해 지구로 보내주고 있다. 이 사진들 중 가장 최근에 공개된 사진 중 하나는 목성의 폭풍처럼 소용돌이 치는 대기권을 모습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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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천문학자 로만 트카첸코는 주노 우주선이 촬영한 목성 사진을 편집해 공개했다. (사진=NASA/JPL-Caltech/SwRI/MSSS/로만 트카첸코)

이 사진은 마치 수채화로 표현된 추상화 같이 보이지만 이 모습은 실제 목성 대기의 모습으로, 암모니아와 수증기로 구성된 구름이 강조되어 나타나고 있다. NASA는 이 사진에 대해 “이 구름은 목성의 남반구에서 회전하고 있는 타원형의 구름으로부터 파생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사진은 주노 우주선이 2월 2일 촬영한 원본 사진을 아마추어 천문학자 로만 트카첸코가 편집하고 색을 보정하는 작업을 거쳐 공개됐다. NASA는 주노 우주선에 탑재된 주노캠이 촬영한 원본 사진들을 웹 사이트(▶자세히 보기)에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