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LG G6 풀비전 디스플레이 극찬

주요 외신들이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에 찬사를 보냈다.

미국 씨넷은 G6를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real-looker)’ 폰이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G6의 폰 크기가 작고 화면이 큰 덕에 더욱 편리하게 스와이핑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며 “16:9 화면비를 주로 사용해왔던 기존 스마트폰 업계와 달리 LG G6는 18:9 화면비를 채택해 차별화를 이뤘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씨넷은 LG G6로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영화 콘텐츠 ‘데어데블’을 본 느낌도 소개했다.

보통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면, 화면 상단과 하단에 검은색 바(bar)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구현할 수 있는 화면 비율과 영화 화면 비율이 맞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G6에서는 이 검은색 바 없이 꽉 찬 화면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씨넷은 이같은 이유로 G6에 ‘real-looker' 표현을 사용했다.

'풀 비전 디스플레이' 기능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던 LG전자 G6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개 현장 (사진=LG전자)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5.7인치 크기의 화면을 채택한 LG전자 G6가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큰 느낌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G6의 화면 모서리 쪽이 기존 스마트폰 화면과 달리 곡선으로 처리됐기 때문에, 제품을 실수로 떨어트렸을 때 화면에 쉽게 금이 가지 않다는 점도 소개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G6가 기존 LG전자 스마트폰과 달리 일체형 배터리를 썼다는 점도 소개했다. 이같은 움직임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비슷하다는 것이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평가다.

테크크런치는 아이폰7 유저가 24시간 동안 LG전자 G6를 쓰면서 느낀 부분을 상세히 소개했다.

테크크런치 소속 기자는 원래 화면이 큰 스마트폰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전체적인 스마트폰의 크기가 크면 자신의 호주머니에 들어가기가 불편하다는 이유다. 하지만 LG전자 G6는 우려와 달리 폰의 크기가 한 손에 들어오고 화면도 커 시원스럽다는 게 이 기자의 평가다.

테크크런치는 LG전자의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데 적합하다고 바라봤다. 뉴스 기사, 메일 등을 읽거나 지도 등을 살펴볼 때 효율적이라는 것이 해당 기자의 평가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의 구체적인 스펙 또는 제원보다 화면의 크기를 중시하기 때문에, G6는 다수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폰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LG G6의 18:9 화면비를 활용한 멀티태스킹 화면 (사진=지디넷코리아)

더 버지도 LG전자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에 대해 극찬했지만, 해당 제품이 인기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 고’와 호환이 안된다고 평가했다. 포켓몬 고를 실행하면 일부 그래픽 관련 문제점이 발견되며, 일부 넷플릭스 관련 콘텐츠도 제대로 재생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더 버지를 통해 “게임 등 여러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앱 개발자들에게 18:9 화면 비율에 맞춘 앱을 구현해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엔가젯은 G6의 방수 및 방진 기능에 대해 중점 소개했다. G6는 IP68 등급을 받아 먼지를 완벽 차단하고 1.5미터 수심에서 30분까지 작동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기사에는 “바닷물에서도 G6의 방수 기능을 테스트했다”는 LG전자 관계자의 멘트가 실려있었다.

최근 발생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사태를 염두해둔 LG전자의 움직임도 소개한 곳이 있다.

LG전자는 G6에 세계 기준을 뛰어넘는 혹독한 자체 품질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수천 번의 사전 테스트를 거쳐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엔가젯은 직접 LG전자 국내 공장에 찾아가 G6 배터리 품질 테스트를 지켜봤다. 이 매체는 LG전자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를 교훈삼아 G6의 배터리 안전성에 전념했다고 풀이했다.

바르셀로나 현지에 파견된 한 씨넷 기자도 트위터에 “LG전자가 G6 배터리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해 삼성전자에 직격탄을 날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