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울고 갈 ‘스마트 스튜디오’

사진·동영상 동시 촬영…플랫폼별 결과물 한 번에

인터넷입력 :2017/02/24 10:37

프로 카메라 작가 없이도 정지 화면과 동영상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똑똑한 스튜디오가 개발돼 패션, 전자상거래 업계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조명과 배경 등을 아이패드로 조절해 사용하는 스마트 스튜디오 ‘스타일슛 라이브’는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웹 사이트, 거리 광고,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 형식에 따라 자동으로 결과물을 뽑아준다.

이 제품만 있으면 전문 사진작가가 없어도 광고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높은 품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관련동영상 보기)

패션 브랜드 웹 사이트, 거리 광고, 이커머스 사이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다양한 플랫폼만큼이나 이에 맞는 규격과 형식 또한 다르다. 같은 내용의 사진과 동영상이라 하더라도 이를 어디에 보여주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설정과 결과물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번거롭고 까다로운 작업을 쉽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스타일슛 라이브다. 또 이 장비를 이용하면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이 동시에 되기 때문에 별도의 장소에서 촬영하지 않아도 된다.

스타일슛 라이브에는 심도 센서와 LED 패널이 탑재돼 있으며, 소프트웨어 사용을 위한 애플의 맥 프로가 내장돼 있다. 스튜디오에 설치된 아이패드 프로에서 조명을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 배경이나 바닥 색상을 변경하거나 소품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즉 모델과 스타일리스트만 있으면 카메라맨이 필요 없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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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된 카메라는 캐논의 ‘EOS-1DX 마크2’다. 사진 해상도는 최대 200만 픽셀로, JPG, PNG, TIFF, CR2에 대응하고 영화일 경우 최대 4K 촬영이 가능하다.

현재 공식 사이트에서만 스타일슛 라이브의 정보가 공개돼 있으며, 온라인 체험 데모 예약이 접수 중이다. 이 제품은 일반용이 아닌 패션 브랜드 등 기업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