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저 한국 데이터센터 가동

오피스365, 2분기부터는 한국센터 통해 서비스

컴퓨팅입력 :2017/02/21 13:10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의 한국 데이터센터가 가동을 시작했다.

한국MS는 21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과 부산 두곳의 애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오피스365는 올해 2분기부터 한국 데이터센터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데이터센터 리전 가동을 시작으로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퍼블릭,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두를 아우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는 애저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과 부산에 마련된 새로운 국내 애저 리전은 데이터 레지던시 확보와 함께 높은 안정성과 성능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국내 애저 리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적으로 제공하는 보안, 개인정보보호, 규제준수, 투명성 원칙을 기반으로 설계된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52개의 폭넓은 클라우드 관련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받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영국 국방부와 같은 전 세계 주요 고객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애저 리전은 세계 최대 규모인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인프라의 한 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안전성, 확장성, 가용성 및 지속가능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이번에 개소한 두 개의 국내 애저 리전은 아시아 13개 및 전 세계 38개 리전 중 하나로 운영된다. MS는 한국을 포함해 사설 네트워크망을 운영한다. 기업의 주요 앱을 인터넷망 대신 전용 회선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한국의 전용망 파트너는 세종텔레콤과 KINX 등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순동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조사에 따르면, 오직 18%만의 국내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마련한 상태라고 답했다”며 “이에 반해, 79%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미래 성장을 위해 기업이 디지털 비즈니스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76%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필수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이미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서비스 도입을 확정했다”며 “지난 1년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200% 증가했고, 머신러닝과 사물인터넷 과제가 3배, 고급분석이 2배, 저에 운영되는 ISV 수가 13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국MS는 지난해 5월 한국 내 애저 데이터센터 설립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11월부터 사전사용프로그램을 운영했다. 400여 기업이 사전사용프로그램에 참가했고, 6천700개 이상의 가상머신(VM)이 생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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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MS 애저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공장생산관리와 예지 정비 솔루션을 개발했다. 제저항공은 전자교범시스템과 영업관리시스템을 애저 기반으로 개발해 운영중이다. 아산병원은 의료 데이터를 애저에 올려 협업 플랫폼으로 개발했다. 중소게임개발업체 레드사하라스튜디오는 애저를 통해 적은 인력과 비용으로 게임을 개발, 글로벌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 대표는 “애저의 포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한국산업 혁신 가속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국 데이터센터 오픈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고객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제조, 통신, 교통, 의료, 게임 등 다양한 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