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D.P 개의 날’, 영화로 나온다

레진엔터-다이스필름 공동 제작

인터넷입력 :2017/02/15 09:39    수정: 2017/02/15 09:51

인기 웹툰 ‘D.P 개의 날’이 영화로 제작된다.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는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한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이하 D.P)을 제작사 다이스필름과 영화로 공동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레진엔터테인먼트와 다이스필름은 이에 따라 올해 시나리오 작업과 캐스팅 등 본격적인 사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이스필름은 장동건 김민희 주연의 ‘우는 남자’와 엄지원 공효진 주연의 ‘미씽:사라진 여자’ 등 메시지 강한 작품을 제작한 영화 제작사다. 최근에는 워너브러더스가 투자하는 영화 ‘악질경찰’ 촬영을 준비 중이다.

D.P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웹툰작가 김보통의 화제작이다. 김 작가는 앞서 암 말기 젊은 환자의 시선으로 일상의 정서를 포착한 웹툰 ‘아만자’로 데뷔해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으로 레진코믹스 일본 서비스에서도 약 1천200만 조회와 카도카와 출판사 출간 등 큰 인기를 모았다.

D.P 역시 국내 레진코믹스에서 2015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약 1천만 조회 인기를 누린 웹툰이다.

'탈영병 잡는 군인'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작품으로, 그의 시선을 통해 군대에서 탈영까지 내몰리게 되는 젊은이들의 고민을 그리고 있다. 그들의 모습을 '군인 잡는 군인'이란 구도 로 쫓는 이의 시선에서 조망하면서, 젊은이들이 소망하는 사회의 모습을 우회적으로 제시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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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다이스필름 대표는 "레진의 대표작품 중 하나인 D.P를 영화로 함께 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메시지 강한 작품을 선보여 온 다이스필름의 제작 강점을 살려 원작과 스크린의 매력이 결합된 작품으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좋은 작품을 남다른 역량을 갖춘 다이스필름과 함께 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레진은 앞으로도 단독 제작을 포함해 자사 웹툰 콘텐츠의 영상화 작업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