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테슬라, 국내 A/S 계획 보완 필요”

테슬라, 1월 말에 제작사 인증 위한 서류 제출

홈&모바일입력 :2017/02/02 16:29    수정: 2017/02/02 16:29

국내 사업 진출 준비중인 테슬라에게 별도 해결 과제가 주어졌다. 사후관리(A/S)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테슬라가 제작사 인증에 필요한 보충 서류를 지난 1월 말에 제출했다”며 “제출결과 테슬라의 A/S 관련 계획이 미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테슬라가 A/S 관련 계획을 보완하면 제작사 인증 과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테슬라가 이같은 사항을 보완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와 같은 새로운 자동차 업체가 자동차 매장과 모델을 판매하기 위한 제작사 인증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환경부의 경우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제도를 운영중이다.

만일 테슬라와 같은 해외 업체들이나 국내 업체들이 생산한 모델이 두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일반 판매가 불가능하다.

테슬라 스타필드 하남 매장 앞 모습. 현재까지 이 매장의 오픈 일정은 알 수 없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테슬라는 지난 11월 7일 국내 판매 모델인 ‘모델 S 90D'로 환경부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후 국토부 인증 요건에 맞춘 자체 계획을 제 때 마련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29일 예정됐던 스타필드 하남 매장 오픈 날짜를 지키지 못했다.

테슬라는 현재 A/S 부문 보완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1월 22일부터 서울 강서 지역 서비스센터 설립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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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테슬라는 채용 공고 페이지에 서울 강서 지역에서 일할 차량 테크니션 모집 공고를 올렸고, 최근에는 차량 결함이나 문의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 어드바이저’ 채용을 시작했다. ‘서비스 어드바이저’의 근무 지역은 서울 강서지역이다.

테슬라의 국토부 제출용 보완 서류는 빠르면 이번주나 다음주 중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가능한 빠른 시일내 테슬라의 제작사 인증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추세대로 가면 테슬라의 상반기 국내 매장 오픈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730에 위치한 테슬라 강남 매장 겸 사무실에 '다지인 스튜디오'가 마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스타필드 하남에는 총 7대의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차저(완속충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