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월 내수 3.5배 껑충...SM6·QM6 비중 80%

수출 0.8%↓...총 2만256대 판매 34.8%↑

카테크입력 :2017/02/01 15:07

정기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SM6와 QM6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판매량이 3.5배나 늘었다.

르노삼성자동차은 지난 1월 내수 7천440대, 수출 1만2천816대 등 총 2만256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34.8%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총 2만3천828대 판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월 판매기록이다.

지난달 내수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넘게(254.1%) 판매되면서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SM6와 QM6가 실적을 견인했다. SM6는 3천529대가 판매돼 전년동월 대비 70배 이상 급증했다. QM6도 2천439대가 판매됐다. SM6, QM6 두 6시리즈를 합친 판매량은 총 5천968대로, 르노삼성 전체 내수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는다.

SM6(오른쪽)와 QM6(사진=르노삼성)

SM7도 전년동월 대비 31.0% 증가한 473대가 판매돼 실적에 기여했다. 다만 SM3는 3.1% 감소한 440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QM3의 경우는 지난달 192대를 판매하며 작년에 들여온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르노삼성은 주문량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3월을 기점으로 QM3가 평년 수준의 판매량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최근 'QM3 시크릿 혜택'을 통해 2월 QM3를 계약하고 3월에 출고하는 고객 전원에게 10만원 계약금을 지원한다. 또 액세서리와 A/S를 지원하는 패키지나 현금할인 중 한 가지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관련기사

지난달 수출은 총 1만2천816대로 전년동월 대비 0.8% 감소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올해 수출지역을 대폭 확대할 예정인 QM6가 지난달 1천520대가 수출됐다"면서 "이는 전달 대비 21% 증가한 규모로 앞으로 로그와 함께 르노삼성의 수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