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팬 흥분시킬 대형 이벤트 열린다

롤챔스 스프링, 카트라이더 리그 개막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e스포츠 팬들을 열광케 할 다양한 대회가 열린다.

연초 리그오브레전드(LoL),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 대회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2분기 이후부터는 피파온라인3과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등이 차례로 개최돼 이용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는 PC 온라인 및 콘솔 게임으로 승부를 대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6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국내 주요 e스포츠 프로게임단은 총 14개로, 약 220여명의 프로게이머가 활동하고 있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주최하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LCK) 스프링 시즌이 시작됐다.

롤챔스 스프링 시즌은 지난달 1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콩두 몬스터 락스 타이거즈, kt 롤스터, 롱주 게이밍, 삼성 갤럭시, 진에어 그린윙스, SK텔레콤 T1, MVP, 아프리카 프릭스, ESC 에버 등 10개 팀이 약 3개월 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번 시즌은 하루에 두 경기씩 주 5회(화, 수, 목, 토, 일) 진행되며, 대회 시작 시간은 오후 5시와 오후 8시다. 이번 시즌부터 게임 인터페이스가 개선된 클라이언트를 제공하며, 챔피언 금지 카드는 경기당 10개로 확대했다.

롤챔스 대회는 스프링 시즌에 이어 서머 시즌도 개최된다. 여기에 하반기에 월드챔피언십 한국대표선발전, 올스타전 등이 진행된다.

넥슨코리아는 인기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리그 : 듀얼 레이스 시즌2’(이하 듀얼 레이스 시즌2)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14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듀얼 레이스 시즌2 개막전에 45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듀얼 레이스 시즌2는 오는 4월 15일까지 총 13주간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카트라이더 리그 공식 페이지와 네이버 e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블소 월드챔피언십 2016 태그매치 우승자 GC부산의 최성진, 황금성, 심성우 선수.

매년 e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피파온라인3, 블레이드앤소울 대회도 열린다.

피파온라인3 e스포츠 대회는 챔피언십 시즌1과 시즌2, 각각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글로벌 대회 EA챔피언스컵(EACC)으로 나뉜다. 아직 대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1분기 내에는 시즌1 대회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드앤소울의 e스포츠 대회는 지난해와 비슷한 오는 5월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로, 태그매치와 싱글매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대표선발전에 이어 글로벌 최강자를 뽑는 월드챔피언십이 겨울 시즌에 개최된다고 알려졌다.

e스포츠 이벤트 경기도 열린다. 오는 1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는 PC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엣지다.

넥슨 측은 니드포스피드엣지의 e스포츠 참가 신청자 중 테스트 기간 순위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총 32명을 선발, 오프라인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 16명을 뽑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종 선발된 16인은 오는 25일 넥슨아레나에서 드래프트 방식을 통해 총 4개팀(1개팀 4인)으로 나뉘어 팀 배틀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다. 우승팀은 26일 한중 이벤트 매치에 참가해 중국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리그오브레전드와 카트라이더 대회가 시작됐다. 뒤이어 피파온라인3,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도 개최될 예정”이라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e스포츠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