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 지난해 역대 최대 이익 기록...'대기업용 ERP 덕'

영업 이익 384억 원…전년대비 32.5% 증가

컴퓨팅입력 :2017/02/01 10:27    수정: 2017/02/01 11:32

더존비즈온이 대기업용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시장에서 활약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을 기록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84억 원, 매출액 1천768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32.5%, 매출액은 12.1% 증가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더존비즈온은 대기업 시장을 겨냥한 확장형 ERP(더존ERP아이유) 사업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사업 역시 꾸준히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상승을 주도해냈다. 특히, 기존 ERP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이 증가한 것은 물론, 신규 고객의 클라우드 ERP 도입이 늘면서 클라우드 사업에서만 전년 대비 3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더존비즈온 ERP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2억 원, 매출 519억 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6% 성장했다.

4분기 호실적도 ERP와 클라우드 사업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통적 사업 성수기와 맞물린 덕분이다. 그룹웨어와 보안, 전자금융 사업 등도 고르게 선전하며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다만, 해외 프로젝트의 기고효과로 전년 4분기 대비 매출액 상승률은 다소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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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성장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 라인을 완성하고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의 개발이 가시화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2017년에도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더존비즈온은 보통주 1주당 29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