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퀄컴과 손잡고 자율車에 5G 연동 V2X 도입

스냅드래곤 X12 모뎀 탑재 온라인 서비스도 지원 예정

카테크입력 :2017/01/31 07:24

정기수 기자

폭스바겐이 자사의 전기차 모델 I.D.에 5G 기반의 V2X를 적용키로 했다.

30일(현지시간) 폭스바겐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 실용화 목표를 위해 퀄컴과 손잡고 'I.D. 시리즈'에 차세대 모바일 5G 연동 'V2X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V2X(Vehicle to Everything Communication system)란 차량과 인프라(V2I, Vehicle to Infra), 차량과 차량(V2V, Vehicle to Vehicle), 차량과 보행자(V2P, Vehicle to Pedestrian) 등 차량을 중심으로 무선 통신을 통해 각종 교통·도로상황·차량·보행자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하는 기술이다.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I.D.' 컨셉트카(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은 소비자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위해 4년 전부터 차량에 사물인터넷(IoT) 도입을 시도했으며 폭스바겐 모델 중 210만대에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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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차량 센서와 카메라 등에서 감지한 정보와 외부에서 받은 빅데이터를 신속히 연동시켜 처리해야 하는데, 5G가 유효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앞으로도 차세대 모바일 5G 연동 V2X 개발을 위해 퀄컴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폭스바겐은 가까운 시일 내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X12 모뎀을 탑재한 온라인 서비스 지원 자동차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