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과 연계한 ‘스마트 스피커’ 나온다

상반기 출시…“라인이 AI 비서 시작점이자 툴”

인터넷입력 :2017/01/26 10:20

네이버가 라인과 함께 하고 있는 사내 TF 조직인 ‘프로젝트 J’를 통해 스마트 스피커 등을 출시하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26일 진행된 2016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와 라인이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J는 24시간 언제나 사용자와 함께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라인이 이용자와 매우 밀접한 앱이기 때문에 인공지능(AI) 가상비서의 시작점이자 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는 “상반기 중 가상 비서인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하고, 장기적으로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생활 깊숙이 파고드는 서비스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네이버와 라인이 함께 내놓을 AI 가상비서인 스마트 스피커를 라인과 연계해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인이 일본과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내보다는 라인 사용자가 많은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 스피커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이어 네이버는 “향후 이 프로젝트는 네이버에서도 같이 활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J가 선보일 서비스의 시작은 일단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연계해 이뤄지지만, 추후에는 네이버와도 연계한 서비스가 이뤄진다는 뜻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