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달탐사 프로젝트, 5개팀 확정...올해는 성공할까?

총 3000만 달러...2012년에서 3차례 연기

과학입력 :2017/01/26 07:20

최경섭 기자

“로봇을 달에 가장 먼저 태워 보낼 주인공은 누굴까”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구글의 무인우주선 달탐사 프로젝트 ‘구글 루나엑스 프라이즈’ 최종 도전자로 이스라엘의 ‘스페이스IL’, 미국의 ‘문 익스프레스’, 국제팀인 ‘시너지 문’, 인도의 ‘인더스’, 일본의 ‘하쿠토’등 5개 팀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보름달의 우측상단에 ISS의 모습이 작게 보인다. (사진=딜런 오도넬)

총 상금 3000만달러가 걸린 구글 달탐사 프로젝트는 올해 12월 31일까지 달표면에 무인우주선을 착륙시켜 로봇이 500m 이상을 주행하고 해당 동영상을 전송해야 한다. 인간이 달에 가장 먼저 발을 디딘 ‘아폴로 착륙장’에 도착할 경우, 별도의 상금이 제공된다.

관련기사

최종 주자들은 각자 달에 가기위해 우주 탐사선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우선, 스페이스IL은 올 하반기에 달에 가기위해 우주 탐사선 ‘스페이스X'와 계약을 맺었고 문 익스프레스는 로켓 스타트업인 로켓 랩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인더스와 하쿠토는 인도 우주국이 제공한 로켓을 이용한다.

그러나 올 연말까지 구글로부터 거액을 받을 수 있는 당사자가 나올수 있을지는 아직 안개속이다. 구글은 당초 2012년 이던 마감 시한을 세 차례 연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올 연말까지로 마감 시한을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