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고객 71% “갤노트7 교훈 얻은 삼성 신뢰”

휴대폰 전문매체 폰아레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홈&모바일입력 :2017/01/25 16:14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 갤럭시노트7 후속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홍역을 치른 삼성을 해외 소비자들은 과연 신뢰할까?

이 같은 질문을 제기한 온라인 여론조사에 응한 해외 독자들 중 70%가 "신뢰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IT 전문 외신 폰아레나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당신은 삼성 스마트폰을 다시 살 의향이 있는가?” 주제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총 602명의 폰아레나 독자들이 참여했다.

투표 응답자 중 다수인 71.59%(431명)는 ‘삼성이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해 교훈을 얻은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해다.

반면 10.96%(66명)는 ‘이미 삼성폰에 대한 마음이 떠났다’고 응답했다. ‘올해는 삼성 폰을 살 마음이 없으며, 또다른 삼성 관련 폭발 사고 소식이 있을지 지켜볼 것’이란 응답은 9.8%(59명)를 차지했다.

나머지 7.64%(46명)는 ‘삼성전자가 견고한 안전기준을 마련하거나 인상깊은 제품을 내놓을 때 까지 해당 제품을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갤럭시노트7과 전용 케이스.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은 노트7 전용으로 구입한 액세서리 제품에 대해 확인 절차를 거쳐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사진=씨넷)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이 배터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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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 나선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제품 발화 원인과 재발방지를 위한 ‘8 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혁신적인 노트7을 만들기 위해서 배터리 사양에 대한 목표를 제시했고 배터리 설계와 제조 공정 상의 누제점을 제품 출시 전에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경영 전반에 걸쳐 최우선의 경영 체제를 강화해 제품 안전성에 있어서도 새로운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