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워치, 안드로이드웨어 2.0 첫 탑재

美 언론 "2월9일 공개"…AI 음성비서도 장착

홈&모바일입력 :2017/01/18 09:27

LG전자의 스마트워치가 구글 최신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웨어 2.0’을 첫 탑재하는 스마트워치가 될 전망이다.

IT매체 벤처비트는 17일(이하 현지시간) LG전자가 구글과 손잡고 다음 달 9일 LG워치 스포츠와 LG워치 스타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LG는 10일부터 미국 시장에서 이 스마트워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벤처비트가 전했다.

작년 7월 IT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는 LG가 개발 중인 스마트워치 모형을 공개하기도 했다.(사진=안드로이드 폴리스)

이 제품들은 안드로이드웨어 2.0을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워치로 구글의 인공지능 음성비서 ‘구글어시스턴트’가 탑재될 전망이다. LG워치 스포츠, LG워치 스타일 모두 원형 OLED 디스플레이에 와이파이, 블루투스 연결 기능을 갖췄다고 벤처비트는 보도했다.

LG워치 스포츠는 티타늄 소재에 다크 블루 색상을, LG워치 스타일은 티타늄 소재에 티타늄, 실버,로즈 골드 색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LG워치 스타일은 스포츠 모델보다 두께가 좀더 얇으며, 바꿔서 찰 수 있는 손목 밴드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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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웨어 2.0은 스마트워치를 위한 자체 플레이스토어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사진=구글)

두 제품 모두 애플워치와 비슷한 디지털 용두를 갖췄고 iOS 지원, 방진, 방수 기능도 탑재될 전망이다. LG워치 스포츠 모델은 셀룰러(3G, LTE) 데이터 연결이 제공되며 안드로이드 페이 지원을 위한 NFC 기능, GPS, 심박센서 등을 갖췄다. 벤처비트는 LG전자가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이 제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 구글은 개발자들에게 안드로이드 웨어 2.0이 2월 초에 출시될 것이라며 개발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해당 이메일에는 안드로이드 2.0 업데이트를 위한 프로세스를 설명하는 도움말 문서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