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파격 인사…사장·부사장 승진 5명

총 38명 임원 승진…40대 임원 10명 발탁

방송/통신입력 :2017/01/16 17:17    수정: 2017/01/16 17:18

KT가 안정화를 위해 대대적 변화를 꾀하지 않았다는 조직개편 내용과 달리 인사에서는 파격적인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40대 임원도 10명을 발탁해 신규 임원 중 40대의 비중을 48%까지 늘렸다.

KT(대표 황창규)는 16일 사장 3명, 부사장 2명, 전무 12명, 상무 21명, 상무보 45명 등 총 38명의 임원 승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KT 측은 “임원인사에서는 안정 속에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전문성’에 방점을 찍었다”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을 위한 역동성 확보를 위해 신규 임원 중 40대의 비중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구현모 경영지원총괄은 KT가 고객들로부터 1등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는 내부 평가를 받았다.

맹수호 CR부문장은 원만한 대외관계 설정으로 경영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점,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은 지난해 ‘평창 5G 규격’ 완성으로 KT의 네트워크 기술력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왼쪽부터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맹수호 CR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남상봉 법무실장, 이대산 경영관리부문장

또 법무를 총괄하고 있는 남상봉 법무실장과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대산 경영관리부문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2명의 전무 승진자는 영업, 마케팅, 네트워크, R&D, 전략 등 직무별로 두루 포진했다.

신규 상무 임원은 전문성, 역동성, 리더십과 함께 그룹의 핵심가치인 1등 KT, 싱글KT 추진에 적극적인 인물을 중용했다. 각 부문별 핵심사업에서 큰 성과를 낸 상무보 21명이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KT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전무는 “핵심사업에서 2년 연속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안정 속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며 “KT의 새로운 목표인 혁신기술 1등 기업을 위해 조직과 인사에서도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 계열사에서는 BC카드 채종진 영업총괄부문장이 그룹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승진 5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주요 승진자 프로필]

◇ 사장(3명)

▲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1964년생, 서울대 산업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 석사 및 박사

-경영지원총괄(2016)

-비서실장

-T&C부문 T&C운영총괄

▲ 맹수호 CR부문장

-1959년생, 성균관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 석사

-CR부문장(2016)

-KT IS 대표이사 사장

-KT커머스 대표이사 사장

▲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1960년생, 연세대 전자공학과, 연세대 전자공학 석사?박사

-네트워크부문장(2013~2016)

-한국인터넷진흥협회 회장(2013~2015)

-무선네트워크본부장

◇부사장(3명/그룹사 포함)

▲ 남상봉 법무실장

-1963년생, 연세대 법학과, 연세대 법학 석사

- 법무실장(2013~2016)

- 법무법인 명문 변호사

-인천지검,서울북부지검 형사부장검사

▲ 이대산 경영관리부문장

- 1961년생, 한양대 전자공학과, USC전기공학 석사

- 경영관리부문장(2015~2016)

- 비서실 1담당

- 대구네트워크운용단장

▲ 채종진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

- 1961년생, 경북대 전자공학과

-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2015~2016)

관련기사

-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기업통신사업본부장

- KT텔레캅 대표이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