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사업, 개방형 클라우드 PaaS-TA 도입

미래부 R&D 지원사업 결과물, 대기업 첫 적용사례

컴퓨팅입력 :2017/01/12 14:00    수정: 2017/01/12 16:17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탄생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가 SK C&C사업 클라우드 제트에 탑재된다.

미래부는 12일 경기도 분당 SK C&C사업 사옥에서 한국정보진흥원(NIA)과 SK(주) C&C사업 간 파스-타 확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파스-타는 2014년부터 3년간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으로 크로센트, 비디, 한글과컴퓨터, 소프트웨어인라이프, ㈜라우드포유 등 5개 전문기업이 공동 연구 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SK C&C는 지난해 8월 경기도 판교에 대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IBM, 알리바바와 협력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체제를 갖춘 후 국내에서 개발된 파스-타를 도입하게 됐다.

이 회사는 협약에 따라 올 상반기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개시에 앞서 글로벌 복합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제트’에 파스-타를 탑재한 상용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다. 나아가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까지 파스타 기반의 PaaS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무료 보급되는 파스-타는 그간 인프라 중심으로 제공되어 온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질을 높이게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혁신적인 응용서비스(SaaS)가 쉽게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개방형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PaaS 시장에서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파스-타를 대기업이 도입하게 된 점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이는 클라우드 선순환 생태계 조성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의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조 NIA 원장은 “파스-타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라며, 파스-타의 지속적인 첨단화와 기능강화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플랫폼 기술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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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수 SK(주) C&C사업 DT총괄은 “오픈소스 기반의 파스-타는 국내 개발자들이 빠른 시간 내에 클라우드 환경에 적응하여 글로벌 수준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기반”이라며 “SK(주) C&C사업이 이러한 생태계 조성에 참여하여 상생 협력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스-타를 활용하여 차별화된 빅데이터, IoT, AI 등 새로운 ICT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