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선두 굳힌다" 쉐보레, 스파크 이지트로닉 승용 밴 출시

쉐보레 스파크가 고효율·고성능 변속시스템 이지트로닉(Easytronic)을 승용 밴(Van) 모델에 확대 적용, 고객 선택 폭을 넓히며 국내 경차 시장 1위 자리 수성에 나섰다. 지난해 시장 선두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던 기아차 모닝이 오는 17일 3세대 신형 모델 출시를 예고한 데 맞불을 놓은 셈이다.

한국GM은 이지트로닉을 적용한 쉐보레 스파크 승용 밴 모델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스파크 이지트로닉 승용 밴은 기존 승용 밴 가격(M/T기준 승용 밴 Basic 992만원, 승용 밴 1천15만원)에 80만원만 추가하면 된다.

한국GM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높은 주행 연비와 자동 변속기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스파크 이지트로닉 승용 밴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경차 승용 밴 시장에서 고객들의 강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쉐보레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첨단 변속시스템인 이지트로닉을 스파크에 적용한 바 있다. 이지트로닉은 수동 변속기와 자동 변속기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변속 시스템으로, 2종 보통 면허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별도 클러치 페달 조작 없이 편한 변속이 가능해 이미 유럽에서는 경차급에 두루 채택되고 있다.

한국GM 마케팅본부 이일섭 전무는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첨단 변속 시스템 이지트로닉을 스파크 승용 밴 모델에 확대 적용,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히는 등 경차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쉐보레는 지난해 국내 경차 시장 1위 달성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스파크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중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파크 구입시 7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맥북(MacBook)을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60개월 4.9% 할부 프로그램을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