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피자 말고 다른 음식 배달해줘”

아마존, 알렉사 음성인식 지원 배달주문 식당 확대

홈&모바일입력 :2017/01/06 09:40

송주영 기자

아마존이 인공지능 스피커인 ‘알렉사’에 음성 명령으로 아마존 레스토랑에서 음식 배달을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동안 알렉사는 음성 명령어로 피자만 주문할 수 있었다. 아마존의 알렉사 음성인식 기능 배달음식 제휴사가 피자헛, 도미노피자로 한정됐기 때문이다.

알렉사로 주문할 수 있는 음식 종류는 늘었지만 아직도 한계는 있다. 이용자가 아마존 레스토랑에서 이전에 한번 주문했던 음식에만 한정해 알렉사 음성명령어 기능을 지원한다.

지역도 한정됐다. 이 서비스는 미국 20개 도시에서만 먼저 시작됐다. 애틀랜타, 브룩클린, 시카고,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맨하탄, 마이애미,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이 서비스 대상 지역이다. 아마존은 샌프란시스코에서만 120개 이상의 아마존 레스토랑을 운영중이다.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 에코에 탑재된 인공지능 서비스 알렉사가 아마존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알렉사를 이용해 특정 음식을 앞으로 배달시켜 먹으려면 그 전에 아마존 레스토랑에서 전화를 하거나 방문해 주문을 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배달은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프라임 나우’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프라임 나우는 배송 기간을 1~2일 이내로 줄인 서비스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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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을 작동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음식을 음성명령어로 주문하려면 알렉사 레스토랑 기능을 활성화한 후 “알렉사, 아마존 레스토랑에서 주문해(Alexa, order from Amazon Restaurants)”라고 말하면 된다.

주문한 음식 종류가 늘어나면 음식 이름을 함께 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