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2017년…첫 달부터 게임 기대작 쏟아진다

삼국블레이드, 히어로즈 제네시스, 바이오하자드7 등 연이어 출시

게임입력 :2017/01/03 11:14    수정: 2017/01/03 11:39

정유년 새해 첫 달을 맞아 각 게임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기대작들을 연이어 쏟아낼 계획이다. 당장 이달 중에는 삼국블레이드, 바이오하자드7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과 콘솔 게임 등이 공개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들을 통해 올해 분위기를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업계에서는 출시 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 넥슨(대표 박지원),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 반다이남코(지사장 박희원) 등이 모바일 및 콘솔 게임 신작을 출시한다.

삼국블레이드.

오는 13일 출시 예정인 네시삼십삼분의 삼국블레이드는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수상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의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보여준 빠른 액션과 타격감을 바탕으로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화려한 연출과 사실적인 캐릭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위, 촉, 오 세 국가의 전쟁을 다룬 삼국지의 시대적 배경을 더해 전략적인 요소를 강화했다. 내정을 통해 건물 건설을 비롯해 확장, 자원 생산, 업그레이드 등 영지를 직접 관리할 수 있으며 병력을 모으고 성장시켜 다른 이용자의 성을 공략할 수도 있다.

더불어 유비, 조조, 손권, 여포 등 원작에 등장하는 장수를 개성적으로 표현해 수집 재미를 강화하고 장수가 일대일로 겨루는 일기토 등 삼국지 특유의 개성을 적극 반영했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넥슨은 오는 12일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첫 테스트를 실시한다. 코에이의 진삼국무쌍7을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한 화면에 등장하는 수십 명의 적과 동시에 싸우는 원작의 액션을 최대한 살려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3명의 무장을 선택해 게임 플레이 중 상황에 따라 무장을 바꿔가며 싸울 수 있으며 일일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새롭게 추가됐다.

더불어 넥슨은 자사의 인기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혼도 빠르면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2D 도트 그래픽을 3D로 변화를 시도해 원작과 다른 느낌의 액션을 구현했으며 모바일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UI를 제공한다. 더불어 지형이 모두 바뀌는 대전이 이벤트 이전 세계를 배경으로 해 이용자들이 기존 던전앤파이터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히어로즈제네시스.

모비릭스(대표 임중수)의 히어로즈제네시스는 액션 RPG와 전략적 플레이를 강조한 게임으로 언리얼엔진4를 이용한 아름다운 그래픽과 압도적인 액션성을 담았다.

이 게임은 3가지 캐릭터를 직접 조합해 전투에 참여하거나, 위기의 순간 소환할 수 있는 ‘영웅병기’를 추가해 차별화에 나섰다.

펀셀123(대표 순위)는 자사의 시작 WING 전장의 날개를 오는 4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냥할 수 있는 오픈필드와 정해진 목표를 클리어해나가는 스테이지 방식이 더해졌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 간 대결(PVP)모드와 미니게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총집합 시킨 것이 특징이다.

게임피아(대표 정종헌)은 오는 24일 공포게임 바이오하자드7을 PS4와 X박스원, PC로 출시할 예정이다. 원작회귀를 목표로 개발된 이 게임은 폐쇄된 공간에서 적들을 피해 탈출하는 호러에 더욱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하자드7.

또한 바이오하자드7은 몰입감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던 전작과 달리 이용자의 눈으로 보는 듯한 1인칭 시점으로 변했으며 사실적인 배경을 표현하기 위해 사진을 찍은 후 이를 그대로 랜더링 해 구현했다. 또한 가상현실(VR) 헤드셋인 PSVR을 지원해 더욱 몰입도 높은 플레이도 체험할 수 있다.

반다이남코는 인기 애니메이션 나루토를 기반으로 한 액션 게임 나루티밋 스톰 4 로드 투 보루토를 이달 출시한다.

이 게임은 나루토 시리즈의 극장판인 ‘더 라스트: 나루토 더 무비’의 이야기를 토대로 나루토의 아들 보루토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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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부터 다양한 게임이 출시를 앞두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작 게임들을 통해 업계의 분위기를 바꾸고 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새해 첫 달부터 삼국블레이드 등 기대작으로 꼽히는 게임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게임시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다양한 신작들을 통해 이런 우려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