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기술 중심 회사로 도약할 것”

"어려운 반도체 시장 기술로 극복, 체질 개선 나설 것"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1/02 10:50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2017년 신년사를 통해 "기술 중심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췄다.

박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빠른 변화 대응 역량이 기업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변화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확보해야 할 전환기에 들어섰다”며 “올해는 기술중심 회사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기술이 극심한 변곡점 위에 놓여있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D램 원가 절감이 어려워지는 한편 3D 낸드플래시는 완전히 다른 제조 공정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며 “기술로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사진=SK하이닉스)

수익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업 효율화를 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춰 복잡하고 다양해진 고객 요구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역량이 중시되고 있다”며 “고객 지향적 소통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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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회장은 또 체질 개선을 통해 ‘1등 정신’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체질개선과 일하는 방식의 근원적 변화를 이어나가 1등을 향한 깊고 빠른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스스로 동기 부여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믿음과 패기로 회사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