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5G 상용화 차질 없이 준비”

신산업 주파수 우선 공급…올해 4대 추진전략도 밝혀

방송/통신입력 :2017/01/01 11:40

“5G 상용화와 세계 최초 UHD 지상파 본방송 개시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30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공정한 방송통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산업에 대한 주파수 우선 공급을 통해 미디어와 통신서비스 지속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어둠을 깨우는 붉은 닭처럼 희망과 도전으로 풍성한 결실을 이루는 한해가 되시기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하면서 “미래부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4년이 지났고, 과학기술과 ICT 혁신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 결과 제2의 벤처?창업 붐이 조성되고 세계 최고의 혁신적 기술개발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ICT 융복합 신산업의 성장도 본격화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하지만 그는 “3년 연속 2%대 저성장이 전망되고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까지 추진해온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이 들어야 한다”며 “올해 미래부는 눈앞에 다가온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해 경제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 ‘과학기술ICT혁신으로 지능정보사회 선도’라는 목표를 정하고 4대 추진전략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그는 4대 추진전략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공고히 해 창조경제의 성과를 확산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양희 장관은 “지역혁신주체와 기업들의 혁신센터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창조경제가 전 지역, 전 산업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창업의 저변 확대와 유망 스타트업 성장 지원, 창의형 인재들이 맘껏 일할 수 있는 혁신형 일자리 확대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과학기술기반 창업중심대학과 연구소기업 육성을 통해 공공기술 기반 창업을 활성화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사업화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글로벌 창업의 중심지로중점 육성하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과 교류를 활성화해 벤처창업 붐을 글로벌로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현장 중심 정책 추진으로 과학기술과 ICT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최양희 장관은 “평가제도 개선, 연구자 행정부담 완화 등R&D 혁신정책들이 조속히 현장에 착근돼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 R&D투자 20조원 시대에 걸맞게 R&D 투자의 효율성과 전략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진연구자부터 중견리더급 연구자까지 연구자들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바이오나노기후 분야 전문가와 SW와 사이버 보안 인력을 본격 육성하겠습다”고 강조했다.

또 “발전된 우리 과학기술과 ICT 문화를 모든 국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과학관을 확충하고 SW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보급해 나가겠다”며 “저렴한 요금제 보급, 농어촌 BcN 구축, 경력단절 여성연구자 복귀지원 등 소외된 계층에 대한 배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양희 장관은 융합과 혁신으로 신산업과 신서비스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기존 주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에 대처하기 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며 “신약후보 물질 개발, 신개념 의료기기 투자 확대 등 바이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기후 신산업 육성도 본격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주 분야 핵심기술 확보, 미래원자력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우주원자력 강국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편, K-ICT 혁신으로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융합 신산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5G 상용화와 세계 최초 UHD 지상파 본방송 개시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한 방송통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산업에 대한 주파수 우선 공급을 통해 미디어와 통신서비스 지속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우편물 당일 배송 확대 등 고품질 우정서비스 도입으로 국민의 삶이 더욱 편리해 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양희 장관은 지능정보기술로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 장관은 “언어시각지능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 추진, 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능정보 전문기업육성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지능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며 “국방치안 등 국가의 근간이 되는 서비스에 지능정보기술의 활용을 촉진하고 제조업의료교통 분야에 지능형 융합서비스를 발굴확산함으로써 전 산업의 지능정보화를 촉진하는 한편, 지능정보기술이 가져올 사회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제4차 산업혁명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능정보사회전략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추진체계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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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장관은 “우리 경제는 지금 대내외적으로 위기와 기회의 공존 속에 있다”며 “이러한 때에 국민과 기업이 한 마음이 되어 과학기술 발전과 지능정보사회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면 경제 재도약은 물론 풍요로운 미래 사회를 건설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미래부는 혁신과 융합의 선도 부처, 미래를 대비하는 부처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앞장서겠다”며 “미래부 전 직원은 한층 더 겸손한 자세로 긴장의 끈을 당겨 매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새해 인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