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 중국 CSII-엔코아와 기술개발·유통 협력

컴퓨팅입력 :2016/12/21 18:03

보안솔루션업체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는 중국 CSII(대표 왕 안징), 엔코아차이나(대표 젱 바오웨이)와 통합로그분석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CSII 금융IT솔루션용 로그분석시스템을 만들어 엔코아차이나를 통해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이글루시큐리티 설명에 따르면 CSII는 은행권 IT솔루션 개발기술, IT 및 금융서비스 전문가 3천명을 보유한 중국 베이징 소재 회사다. 현지 은행에 온라인 뱅킹, 모바일 뱅킹, 금융 솔루션과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코아차이나는 데이터서비스업체 엔코아 자회사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중국 관세청, 도로공사 등 중국 정부 및 공공 기관, 민간 기업을 상대로 데이터 보안 컨설팅 사업을 수행해 왔다.

(왼쪽부터)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 왕 안징 CSII 회장, 젱 바오 엔코아차이나 대표.

이글루시큐리티는 CSII와 기술교류를 통해 CSII의 인터넷 뱅킹 솔루션 로그 데이터를 수집, 검색, 분석할 수 있는 통합로그분석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엔코아차이나가 현지 데이터보안컨설팅 사업을 통해 확보한 영업망과 기술노하우를 활용해 이글루시큐리티 통합로그분석 시스템을 포함한 CSII의 인터넷 뱅킹 솔루션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기술지원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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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중국 정부 기관 대다수가 해외 IT 솔루션 구매 시 자국 내 과거 실적 유무를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 현지에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두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IT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MOU 체결을 통해 중국 강음농촌상업은행에 금융데이터분석 맞춤솔루션을 공급하고 성·시·민간 단위 은행 대상 영업을 벌일 계획이다. 향후 사업 범위를 기관과 기업 보안성을 높일 수 있는 보안 데이터분석, 보안컨설팅 및 교육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중국 IT보안 시장이 향후 3-5년간 연평균 25%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