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왜 배워야 할까"...산업수학 축제 20일 개최

과학입력 :2016/12/19 12:00    수정: 2017/04/19 16:23

최경섭 기자

인공지능(AI) 시대, 주목받고 있는 산업수학을 일반인들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소장 박형주)는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수학적 원리를 활용해 산업계 현안을 해결하는 산업수학 전시회 ‘모두가 함께 하는 산업수학 축제’를 개최한다.

산업수학은 수학적 이론과 분석 방법을 활용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초 학문으로 각광받고 있다.

무서운 수학 시간

이번 행사에는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 등의 대중 강연, 청소년들에게 산업과 생활 속의 수학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수학이 진단한 심장 이야기’를 주제로 의료현장에서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시키는 수학을 보여준다.

또한 성균관대는 보험컨설팅 분야에서 삼성SDS와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로 해결한 산업문제들’을 소개하고 서울대는 ‘인공지능이 만드는 세상’ 이라는 주제로 AI시대 수학의 미래를 보여줄 전망이다.

서울대는 지난 3월 ‘서울대 산업수학센터’를 개소하고 SKT, 이스트소프트, 엔씨소프트,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동형암호기술과 반도체 영상처리기술 등 4건을 산업체에 이전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관련기사

또한 중고생들로부터 SNS를 통해 질문을 접수받고, ‘수학 공부, 왜 해야 하나?’, ‘수학자들의 다양한 직업세계’ 등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국내 대학의 산업수학 문제해결과 인력양성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도 상반기에 산업수학센터(IMC, Industrial Mathematics Center)를 선정하는 등 산업수학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