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베르 유니티 지사장 “VR 시장에서 한국 성과 기대”

게임입력 :2016/12/18 10:52    수정: 2016/12/23 17:42

우베르 유니티 아시아태평양(APAC) 지사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유니티코리아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게임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우베르 지사장은 "2년 내에 아시아에서 VR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만 해도 아시아에서 출시하는 VR 게임은 올해보다 20배는 늘어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시킨 경험과 개발력을 갖추고 있고 뛰어난 적응력을 가진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 미국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5대 시장 중 하나고. 뛰어난 수준의 게임을 만들어내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특별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시장의 발전을 위해 개발사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베르 유니티 아시아태평양 지사장.

이를 위해 유니티는 유니티엔진 매뉴얼, 스크립트레퍼런스, 헬프센터 등 개발자를 위한 문서를 한국어로 번역해 내년 1월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티로 만든 게임을 모은 플랫폼인 메이드위드유니티의 한국 버전도 공개한다.

개발자들간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유니티엔진의 개발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개발자가와 개발사를 연결해주는 매칭 시스템인 커넥트도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유니티는 페이스북, 샤오미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국내 개발사들이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베르 지사장은 올해 유니티는 올해 홍콩, 대만 지사를 설립했으며 인도와 동남아시아에도 지사를 준비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장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3분기 24억 개 디바이스에 50억 번의 게임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도 유니티는 유니티엔진의 사용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VR과 VR 기술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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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베르 지사장은 “올해 중국에서 열린 VR 비전 서밋은 VR, AR관련 거의 모든 업체가 참석했다. 이 행사는 유니티가 개발자를 실질적으로 지원한다는 보여준 행사였고 VR, AR 산업의 출발점을 상징한다고 본다”며 지속적으로 비전 서밋 등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는 누구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발의 민주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개발 커뮤니티 성장을 도모하고 개발자의 삶이 편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더 많은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기술을 도입하고 교육을 통해 개발자들의 역량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