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야후 핵심 사업 인수 포기?

야후 계정 유출 후폭풍

홈&모바일입력 :2016/12/16 12:33

버라이즌이 야후의 인수를 포기하거나, 인수가 인하 등 포괄적인 검토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이는 야후의 사용자 계정이 대규모로 유출된 것에 대한 후폭풍이다.

버라이즌은 지난 7월 야후의 핵심 사업을 48억3천만 달러(약 5조7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외신은 버라이즌이 야후의 계정 유출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인수를 포기하거나, 기존에 제시한 인수 금액을 대폭 낮추는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야후의 계정 유출 소식은 올해에만 두 차례 전해졌다.

지난 9월 야후 측은 2014년말 해킹으로 이용자 계정 5억건이 유출됐다고 밝혔으며, 이후 약 3개월만인 지난 14일에는 2013년 8월 계정 10억 건 이상이 도난당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버라이즌

유출된 야후 계정의 정보는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전화번호, 비밀번호 등이다. 야후는 카드 번호, 은행 계좌 등 결제와 관련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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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아즌이 인수가 인하 등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은 계정 유출에 따른 기업 가치 재조정과 해킹 피해자들이 야후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할 경우 발생되는 보상금 마련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야후 대변인은 “기업 가치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버라이즌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씨넷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