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히트' 글로벌-e스포츠로 장기흥행 노린다

게임입력 :2016/12/16 10:24

서비스 1주년을 맞은 넥슨의 인기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히트가 장기 흥행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히트는 지난 8일 일본에서 정식출시된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넥슨은 출시에 맞춰 이용자들이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토너먼트 대회를 마련하면서 e스포츠에도 도전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은 오는 17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히트 토너먼트 16강을 개최한다.

서비스 1주년을 맞은 히트.

길드 토너먼트 대회는 히트의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전국 주요 길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이날 참가한 길드들은 최강 길드 자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해부터 모바일게임 e스포츠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7월에도 히트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했다.

갤럭시 S7과 함께 진해한 히트 토너먼트.

성황리에 마무리된 지난 대회에 이어 연이어 새 대회를 개최하면서 히트 토너먼트가 정기적인 리그로 발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히트는 일본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이후 매출순위가 빠르게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넥슨은 일본 지역 공략을 위해 게임 오프닝 영상 및 일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현지화했다. 또한 카즈야 나카이, 사와시로 미유키 등 일본에서 유명한 성우들의 목소리를 게임 캐릭터 음성으로 담았다.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네슨의 히트.

히트는 아직 본격적인 마케팅과 오픈 이벤트 등을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초반 성적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더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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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40여 개국에 출시해 1천300만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히트는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며 장기 흥행의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며 "다만 e스포츠에서 성과를 낸 모바일게임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사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넥슨이 히트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