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속도, 인스타그램 월 활동 사용자 6억명 넘어

인터넷입력 :2016/12/16 09:46

손경호 기자

인기 사진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의 월 활동 사용자 수(MAU)가 6억명을 넘어섰다. 지난 6월 5억명을 돌파한데 이어 반년 만에 1억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인스타그램은 2010년 10월 창립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13년2월26일 사용자들 사이 인기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월 활동 사용자수가 1억명을 돌파한데 이어 매년 1억명씩 늘어났다.

매일 평균 9천500만 장의 사진과 동영상이 공유되고 있으며, 국내서는 월 활동 사용자가 600만명에 달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른 SNS와 달리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쉽고 빠르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소통하는데 방점을 맞췄다. 이 회사의 슬로건은 "세상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한다 (Capturing and sharing the world’s moments)"이다.

인스타그램은 올해 여러가지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했다. 24시간 동안만 노출됐다가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수신자가 메시지를 읽으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스토리' 등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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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더 안전하고 건전한 소통 공간을 만들기 위해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했다. 지난 6월에는 다수 팔로워를 가진 사용자들에게 직접 부적절한 댓글을 필터링할 수 있도록 하고, 이 달 초에는 댓글 차단 기능과 비공개 계정이 원치 않는 팔로워를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0월에는 자해 및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지원 도구들을 통해 자살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주변인이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인스타그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스타그램으로 관심사를 공유하고 시각적으로 대화하는 6억 명의 사용자들의 연결점이 되어 기쁘다"며 "인스타그램을 사랑하는 커뮤니티가 더욱 안전하고 다채로운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