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하만, MS 코타나용 스피커 내년 출시

홈&모바일입력 :2016/12/15 07:31

손경호 기자

삼성전자가 80억달러(약9조4천억원)에 인수한 하만 그룹의 스피커 브랜드인 하만/카돈이 아미크로소프트(MS)가 제공하는 음성비서인 코타나를 지원하는 제품을 준비 중이다. 아마존에코나 구글홈 등과 같이 음성명령을 알아듣는 '똑똑한 스피커'를 개발해 경쟁에 나선다는 것이다.

13일(현지시간) 하만/카돈은 MS 코타나를 통한 음성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스피커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만/카돈과 MS코타나의 조합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게 된다. 스피커로 스카이프, 이메일, 캘린더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게 MS는 공식 블로그에서 코타나를 커넥티드카에 통합하는 작업도 수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만/카돈이 내년에 MS 코타나를 탑재한 스피커를 출시할 예정이다.

MS는 현재 코타나를 활용할 수 있는 기기를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만들어 외부 하드웨어 파트너사들이 쓸 수 있도록 했다. MS측은 SDK는 윈도10 IoT는 물론 리눅스,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제(OS)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지난 주 MS는 윈도10 IoT를 지원하는 기기가 코타나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화면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하만/카돈와 제휴를 통해 제작될 코타나 지원 스피커가 윈도10 IoT를 기반으로 만들어 졌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 코타나를 탑재한 하만/카돈 스피커를 단순히 아마존에코와만 비교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지난해 개최된 미국 최대 가전쇼 CES2015에서 MS와 하만 그룹은 오피스365 대시보드를 하만이 개발한 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똑똑한 스피커를 만드는 것 외에도 MS는 코타나를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시킨다는 계획이다.

MS는 또한 내년 2월까지 코타나 스킬 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키트는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손쉽게 각종 봇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타나가 특정한 분야에 대한 새로운 역량을 갖추게 하며 아마존 알렉사 등에 적용됐던 코드들을 코타나에서도 가져와 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