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비전G' 2016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미국·남양디자인센터 협업 개발...미래지향적 디자인 평가

카테크입력 :2016/12/14 11:28

정기수 기자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콘셉트카 '비전G(Vision G)'가 미국 '2016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1950년 시작돼 올해로 66회째를 맞았으며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효율, 환경친화성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비전G(사진=제네시스)

올해는 전세계 46개국에서 출품된 총 900여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제네시스의 콘셉트카 비전G가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분야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8월 미국 LA카운티 미술관에서 처음 공개된 비전G는 제네시스의 미래 디자인과 신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쿠페 콘셉트카다. 미국 디자인센터와 남양디자인센터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V8 5.0 타우엔진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운전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미래형 기술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관련기사

특히 이번 비전G의 수상은 지난해 EQ900 수상에 이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성과다. 이를 통해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 평가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비전G'의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북미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제네시스만의 디자인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로서 전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