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행 4일만에 42만개 계좌해지

디지털경제입력 :2016/12/12 15:49    수정: 2016/12/12 16:05

송주영 기자

은행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행 4일만에 계좌 조회 서비스 이용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하고 42만개(26억원) 비활동성 계좌가 해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2일 13시 기준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이용 실적을 이같이 발표했다. 금융위는 지난 9일 서비스 시행 첫날에만 계좌를 조회한 이용자 수가 21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하면 거래은행에 상관없이 갖고 있는 계좌를 한번에 조회해 비활동성 계좌의 돈을 이체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은행간 장벽을 허물어 금융소비자가 편리하게 휴면계좌를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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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위원회)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서비스 시행 초기부터 매우 높아 지난 4일 동안 비활동성 계좌에서 총 25억9천만원이 다른 계좌로 잔고이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천만원은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됐다. 잔고이전이나 해지가 이뤄지지 않는 주말에도 17만명이 계좌를 조회했다.

금융위는 시행 당일 접속자 수가 많아 서비스 제공이 원활하지 않았던 은행이 일부 있었으나 해당 은행의 신속한 처리 통해 현재 모든 은행이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