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국방부, 60만 장병 의료정보 빅데이터 공동연구

빅데이터 분석으로 장병에 대한 의료서비스 품질 제고

인터넷입력 :2016/12/06 12:33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가 ‘군 장병 의료정보 빅데이터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양 부처 협력의 주요 내용은 ▲지역 시기별 유행 질병 예측 ▲군 장병 개인 맞춤형 의료 지원 ▲인공지능 진단체계 도입으로 진단의 신속?정확성 확보 ▲약제 장비 소요예측을 통한 관리 효율화 및 선제적 의무 지원 ▲후기청소년기(19~25세) 연령대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연구 지원 등이다.

국방부는 60만 장병을 대상으로 19개 군 병원과 1천200여개 의무대에서 매년 약 9천만 건의 의료정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국방의료정보체계가 구축된 1998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11억 건의 의료정보가 저장돼 있다. 또한 일평균 2천5백 명 가량의 장병이 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월별 환자 발생 수 등 단순 통계 분석 위주로 의료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병에 대한 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방부는 지역 시기별 질병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요 감염병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과 예방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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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가을철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인 쯔쯔가무시병, 신증후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대상으로 주요 발생지역, 병원체의 유전 정보, 병원체의 전파경로 추적 등이 가능해지면 사전 예측 및 예방에 기여할 전망이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미래부, 국방부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가 군 의료분야까지 활용범위가 넓어져 군 장병 건강을 꼼꼼하게 챙길 수 있게 됏다”며 “부모님들이 보다 안심하고 군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안보가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