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캘린더앱 스팸 초대 문제 해결중"

컴퓨팅입력 :2016/12/02 09:42

애플이 최근 맥PC와 iOS 기기 캘린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종 스팸이 유통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30일(현지시간) 애플 소식 전문 블로그 아이모어는 애플로 부터 이문제에 대한 해명을 요청한 결과 “스팸 캘린더 초대를 받은 사용자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며 의심스러운 발송자와 스팸초대를 식별하고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애플 캘린더 앱은 일정을 생성할 때 다른 사람과 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초대받는 사람 추가’ 기능이 있다. 초대하고 싶은 사람의 이메일을 입력하면 된다. 아이클라우드 메일은 받은메일함에서 캘린더 초대장을 인식해 맥, iOS기기 캘린더앱에 자동으로 일정을 생성해 준다. 최근 이 기능을 악용해 무작위로 광고 등의 내용을 담아 스팸을 퍼트리는 수법이 확산돼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아직 이 문제를 막을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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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과 iOS기기 캘린더앱을 통해 신종 스팸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애플의 대응이 느슨하다는 점은 또 다른 비판을 사고 있다. 공식적인 사과가 없기 때문이다. 뉴스 블로그인 아이모어에 밝힌 사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플은 심지어 이 사과문을 아이메시지 문자로 보냈다.

또 다른 IT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애플의 사과 방식을 지적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문제를 겪고 있는지, 또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얼마나 오래 걸릴지 여전히 알 수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