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으로 간 티빙 확 바뀐다

콘텐츠-서비스 차별화…대표 디지털 플랫폼 재탄생

방송/통신입력 :2016/11/30 09:17

CJ E&M이 OTT 서비스 티빙을 대표 디지털 플랫폼 브랜드로 확대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발표했다.

CJ E&M (대표 김성수)은 티빙을 전면 개편하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하며 티빙의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30일 밝혔다. 티빙은 현재 tvN, Mnet, 온스타일 등 147개 채널의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만 6천 여 개의 방송 및 영화 VOD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티빙

우선 이 회사는 tvN, Mnet 등 CJ E&M 16개 방송 채널의 프로그램 정보를 소개하는 홈페이지 기능을 티빙으로 흡수 통합했다. CJ E&M이 서비스하는 모든 방송 프로그램 홈페이지의 최상위 도메인을 'tving.com'으로 전환하고, 방송 정보와 영상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해 CJ E&M 방송에 대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티빙의 BI (Brand Identity)도 변경한다. 간결하고 절제된 느낌의 글자체를 사용해 사용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며, CJ E&M의 채널 이미지와도 통일성을 준다는 계획이다.

티빙 내 자체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OTT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디지털향 스핀오프 콘텐츠를 생방송으로 선보이는 ‘티빙 라이브’를 신설, 티빙 이용자들에게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한 시청경험을 확대 선사한다. 가령 월요일 19시에는 올리브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의 디지털향 콘텐츠인 '무모한 지숙은 오늘 뭐 먹지'가 티빙 라이브에서 방송되며, 화요일 20시에는 tvN '코미디빅리그' 출연진들이 대기실에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오프 더 코빅'이 방송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향 스핀오프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텍스트와 이미지로만 구성되었던 카드뉴스에 영상까지 더한 카드 뉴스 서비스도 신규 도입해 다양한 시청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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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단순화에 초점을 맞춰 UX, UI도 개편했다. 꼭 필요한 콘텐츠만 남기고 홈 메뉴를 직관화 시켰으며,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쉽게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로 이동 가능하도록 연동 기능을 더했다. 또한 로그인시, 시청이력과 구매이력 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도 선보인다.

CJ E&M고창남 티빙사업팀장은 "지난 1월 CJ E&M이 티빙 사업을 CJ헬로비전으로부터 양수 받은 이후 진행한 첫 개편으로, 이용자들의 편의 및 시청경험 확대에 초점을 맞춰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접근성 확대 및 콘텐츠에 대한 경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티빙은 지속적으로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