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IP 신작 '리니지이터널'에 시선 집중

엔씨, 30일 오후4시부터 비공개 테스트 시작

게임입력 :2016/11/30 08:36

엔씨소프트가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이터널’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리니지 이터널은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신작이다. 해당 게임이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하느냐에 따라 국내 PC 시장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리니지 이터널은 지난 2015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처음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이 게임은 PC, 모바일기기 등 멀티플랫폼 버전으로 소개돼 주목을 받았었다. 이번 1차 테스트는 PC 버전이 대상이며, 지스타 때 선보인 버전과는 다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 PC MMORPG 리니지 이터널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이날 오후 4시부터 내달 4일까지 닷새간 진행한다.

리니지이터널.

리니지 이터널은 원작 PC 게임 리니지의 70년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개발 역량이 총동원된 작품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쿼터뷰 시점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조작해 전투를 진행하는 몰이사냥(핵앤슬래시) 액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테스트는 게임 기본 조작법에 13종의 영웅 캐릭터, 영웅 캐릭터를 팀으로 구성해 교체 플레이할 수 있는 이터널 팀 시스템, 시나리오 임무,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터널 팀 시스템은 기존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영웅 교체 플레이 방식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터널 팀은 별도 포인트로 추가 특성이 부여되는 만큼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이 상당한 공을 들여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이터널의 첫 테스트를 곧 시작한다. 테스트 규모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테스트는 리니지 이터널의 기본 게임성과 처음 선보이는 콘텐츠 등을 집중 점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리니지이터널의 일러스트 모션 영상 사진.

리니지 이터널의 테스트는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첫 검증이란 점에서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엔씨소프트의 성장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일각에서는 리니지 이터널이 리니지 IP의 가치를 한층 더 올릴 신작이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리니지 이티널의 테스트 반응에 따라 엔씨소프트의 IP 제휴 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 이터널의 정식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가 테스트과 서비스 일정 등에 일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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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전문가는 “리니지 이터널은 국내 PC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되는 신작”이라면서 “엔씨소프트의 개발 역량과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자, 리니지 이터널이 엔씨소프트의 신성장동력으로 손색이 없는지가 드러나는 중요한 테스트”라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 이터널의 정식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라 내년에 공개테스트 수준의 추가 점검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