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데이터센터에 'SDDC' 바람부나

정부통합전산센터 IDC컨퍼런스 개최

컴퓨팅입력 :2016/11/28 17:27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2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6년 통합데이터센터(IDC)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부처 정보화담당관, IT 기업 및 대학 관계자가 참석한 컨퍼런스에서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기반 데이터센터 구현'이라는 주제로 창립 포럼이 열려 기술동향, 성공사례가 조명을 받았다. SDDC는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 자원을 가상화해 소프트웨어로 통제, 관리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운영기법을 가리키는 용어다.

컨퍼런스는 정부통합전산센터에 입주한 부처 및 운영 협력 IT업체들과 함께 국내 공공, 민간 데이터센터 현황과 최근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참여기업에 마케팅 및 판로지원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KISIA는 정보보호분야 우수 보안제품 개발과 공급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2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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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제1부 개회식 및 협의에 '최신 데이터 센터 기술'을 주제로 한 특강이 열렸다. 정부통합전산센터에 입주한 44개 부처 정보화담당관들이 센터 입주기관의 애로사항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2016년 하반기 정보화담당관 협의회'도 진행됐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현재와 미래',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금융시스템 개인정보 암호화 사업 추진', 대전시 소방본부는 '구급활동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제2부 창립 포럼에서는 SDDC기반 데이터센터 구현을 주제로 SDDC 기반 데이터센터의 동향 및 성공사례가 공개됐다. 단국대 나연묵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클라우드, SDDC, 보안, 공개 소프트웨어 등 분야별 주제 발표 및 패널 토론도 열렸다. 제3부 기업 간담회에서는 국내 IT기업 우수 제품이 소개됐다. 이어 IT기업 국내외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종합토론이 열렸다.

컨퍼런스와 함께 열린 특별전시회 전시부스를 마련한 정부통합전산센터의 27개 운영 협력사가 4개 주제별 제품홍보에 나섰다.

클라우드 부스에 아토리서치, 레드햇 등 5개 업체가 참가해 게이트웨이, 스토리지 플랫폼 구축, 효율적인 가상화 등의 기술과 관련 제품을 소개했다.

빅데이터 부스에 시큐레이어, 티맥스소프트, 2개 업체가 참가해 로그와 트랜잭션 정보 수집, 데이터 연동 체계 등의 기술과 관련 제품을 전시했다.

데이터센터시스템 부스에 대신정보통신, 엔키아 등 4개 업체가 참가해 서버 및 스토리지 구축, 인프라 가시성 확보, 통합 가용성 관리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사이버보안 부스에 시큐브, 코리센 등 16개 업체가 참가해 지정맥 인증, 얼굴인식 보안, 네트워크 보안, 통합 보안관리 등의 기술과 관련 제품을 전시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창립이후 처음 기획한 행사에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현장에서 기업과의 사업 자문상담, 실제 계약상담도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나임네트웍스의 김동균 파트장은 "공공기관에서도 SDDC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매우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공공 데이터센터가 향후 SDDC 시대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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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이규석 부장도 "전자정부를 시작으로 한국의 공공 부문의 IT는 세계적으로도 앞서 나가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IT 전문가와 실무자가 함께 IDC의 향후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우한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2016년 IDC 컨퍼런스’를 해마다 개최해 국내 우수한 IT기업의 대외홍보 및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