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시장 후끈…신작 쏟아진다

아이언사이트-리니지이터널 잇단 등장 관심

게임입력 :2016/11/24 15:37

지난 5월 출시된 일인칭슈팅(FPS) 게임 ‘오버워치’가 PC 게임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공개테스트를 시작한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또는 AOS) ‘하이퍼유니버스’도 일부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이터널’의 첫 테스트와 FPS ‘아이언사이트’, MMORPG ‘뮤레전드’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만큼 PC 게임 신작이 시장 분위기에 변화를 이끌지 주목되고 있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가 오랜 시간 준비해온 PC 게임 신작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하이퍼유니버스.

가장 먼저 출시된 신작은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가 서비스하고 씨웨이브소프트에서 개발한 횡스크롤 AOS 하이퍼유니버스다.

지난 22일 공개테스트를 시작한 하이퍼유니버스는 횡스크롤 조작에 AOS 재미 요소, 복층형 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전투 콘텐츠, 15~20분 플레이 타임 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퍼유니버스는 익숙한 AOS 요소와 횡스크롤 액션 조작성이 호평을 받으며 PC방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이날 기준 PC방 인기 순위 22위를 기록했다. 이는 테스트 첫날과 비교해 3계단 오른 성적이다.

넥슨 관계자는 “하이퍼유니버스의 테스트 반응이 기대 이상이다. 단기간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이용자와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퍼유니버스가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PS 아이언사이트, 29일 사전서비스 예고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도 PC 게임 신작을 곧 서비스한다. 위플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FPS 아이언사이트가 주인공이다.

오는 29일부터 사전서비스를 시작하는 아이언사이트는 근 미래를 배경으로 수십 여종의 오리지널 무기를 다양한 부착물로 커스터마이징하고, 맵의 거대 장치나 랜드마크의 작동, 파괴 등의 상호작용 요소를 담은 작품이다.

아이언사이트.

아이언사이트는 핵심 콘텐츠인 드론을 정찰과 전투에 활용해 기존 FPS게임과는 다른 다양한 전략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세 차례의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사전서비스는 안정화 작업과 콘텐츠 최종 점검이 목표다”면서 “사전 서비스에선 기본 게임 방식에 파티, 매칭, PVE 싱글 미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게임 클라이언트는 미리 내려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리니지이터널, 30일 첫 비공개 테스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PC MMORPG 리니지이터널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진행한다.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인 리니지 이터널은 리니지 7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테스트에 참여하면 시나리오 미션인 ‘알베르트 연대기’와 한정 미션 ‘지역 임무’, 플레이어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완수 가능한 ‘저항군 임무’, 리니지 이터널의 다양한 콘텐츠 가이드를 제공하는 ‘특별 임무’와 ‘던전 임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리니지 이터널은 ‘영상 컷신 연출’과 다이내믹한 ‘던전 플레이’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필드 환경에 따라 동료와 함께 수행해야 하는 임무도 곳곳에서 발생, 적으로 만났던 플레이어와 동료가 돼 전투를 진행하는 색다른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리니지이터널.

여기에 핵심 콘텐츠인 이터널의 교체 플레이도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경험치 획득을 통해 이터널 팀을 육성할 수 있다. 팀의 레벨이 상승하면 ‘팀 특성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획득한 포인트를 통해 추가 특성이 부여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 이터널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스트 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이터널 영상을 공개한 상태”라며 “첫 테스트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다양한 피드백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뮤레전드, 내년 1분기 정시 출시...“테스트 반응 좋아 기대”

웹젠(대표 김태영)이 준비하고 있는 PC MMORPG 뮤레전드는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뮤레전드는 뮤IP를 기반으로 한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디아블로3 같은 쿼터뷰 시점 조작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 원작 뮤온라인의 느낌을 제공한다. 색깔을 계승했다.

뮤레전드의 강점은 빠른 스피드와 몰이 사냥이 꼽히고 있다. 이 게임이 2차 테스트 당시 잔존율 55%를 기록하면서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았으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6에 출품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관련기사

뮤레전드 지스타 시연 버전 모습.
뮤레전드 스크린샷.

뮤레전드는 애초 연말 공개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테스트와 지스타 시연 버전을 체험한 이용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완성도를 더욱 높인뒤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웹젠 측은 “(뮤레전드의 테스트와 지스타 시연 버전 반응에)내부 분위기는 고무적”이라면서도 “뮤레전드의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로 가닥을 잡았다. 남은 기간 동안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