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가 더 거짓말을 잘 한다?

영국 링컨대-랭카스터대 공동 연구 결과

홈&모바일입력 :2016/11/23 16:09

"안드로이드폰 이용자가 아이폰 이용자에 비해 더 겸손하고 정직하다?"

어떤 스마트폰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성격을 유추해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 조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아이폰 이용자들에 비해 더 겸손하고 정직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고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 링컨대와 랭카스터대 연구진이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총 530명을 대상으로 이용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감정 상태를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했다. 연구팀은 지난 9월 영국 심리학회 사회심리학 부문 연례 컨퍼런스에서 먼저 공개한 뒤 최근 완간해 공식 발표됐다.

아이폰7 (사진=씨넷)

이번 조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이용하는 스마트폰에 따라 다른 성격이 나왔다는 점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아이폰 사용자보다 정직, 겸손 수준이 더 높게 나온 점이 눈에 띈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아이폰을 보유하고 있을 확률이 높았고 아이폰 사용자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또 하나의 객체로 인식해 좋은 상태의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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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스마트폰 선택은 스마트폰 개인화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이는 사용자에 대한 많은 것을 알려준다.”고 밝혔다.

어떤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냐가 사람의 성격을 구별 짓는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보다 사내 연애 가능성이 높다고도 보도했다. 이는 심리치료사이자 카운셀러인 킴벌리 모피트의 연구결과로, 그는 아이폰 사용자의 4분의 1 정도가 지난 5년간 사내 연애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