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中 조인트벤처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

조인트벤처 설립에 100만달러 투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11/21 14:07

국내 기능성필름 및 2차전지용 양극화물질 제조기업 코스모신소재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중국 조인트벤처 설립 투자에 나섰다.

코스모신소재는 중국기업과 조인트벤처인 ‘산동 뉴파우더 코스모 에이엠앤티 유한회사(SHANDONG NEW POWDER COSMO AM&T.CO.,LTD)’를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코스모신소재는 중국과 조인트벤처 설립에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지분 20%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지난 8일 전환사채 발행을 계약한 ‘홍콩 뉴 파우더 인터내셔널 트레이딩’과 기술지원 계약을 체결하고 받는 기술지원수수료 100만달러를 조인트벤처 회사에 출자하는 것이다.

그동안 코스모신소재는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 매출을 글로벌 기업에 대부분 의존했었으나 최근에는 비중을 크게 낮췄고,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향후에는 중국 시장이나 글로벌 수출 비중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홍동환 대표는 “현재 LCO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용배터리 등 중대형 전지에 쓰이는 양극활물질도 개발 중이며,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중국의 조인트벤처 설립은 전기자동차 등 2차전지 시장에서 우리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현대차, LG화학 등이 참여한 전기자동차용 ‘고밀도 이차전지개발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했다. 또 이달 8일 전기차용 2차전지 양극활물질 라인 증설을 위한 해외투자 유치에 이어 해외 조인트벤처 설립에 나섰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진입을 위한 자체적인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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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스모신소재는 전지에서 양극 역할을 하는 물질인 리튬, 코발트를 가공하여 만드는 LCO 관련 2차전지 고전압양극활물질을 양산 중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LCO 계통 2차전지는 크기에 비해 상대적 에너지 용량이 커서 스마트폰, 노트북PC, 전기자전거 등에 널리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