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자인 20년 역사 담은 사진집 출간

아이맥부터 애플펜슬까지 450장 사진으로…16일부터 한국에서도 판매

홈&모바일입력 :2016/11/16 07:54    수정: 2016/11/16 07:54

정현정 기자

아이맥부터 애플 펜슬까지 지난 20년 간 애플 제품들의 현재와 과거를 담은 450장의 사진을 통해 애플 디자인의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 나왔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애플 디자인 20년 역사를 담은 포토북 ‘디자인드 바이 애플 인 캘리포니아(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를 출간한다고 발표했다.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를 기리기 위해 출간된 이 사진집은 1998년 출시된 아이맥부터 2015년 출시된 애플펜슬까지 다양한 제품을 담고 있으며, 지난 20여년 간 혁신을 위해 애플 디자인팀에서 사용한 소재와 기술에 대한 내용도 기록하고 있다.

사진 작가인 앤드류 주커맨이 의도적으로 스페어 스타일(spare style)로 촬영한 450장의 사진은 애플의 디자인 과정과 완제품을 보여준다.

애플이 애플 제품의 디자인 20년 역사를 담은 포토북 ‘디자인드 바이 애플 인 캘리포니아(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를 출간했다. (사진=애플)

조니 아이브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이번 도서는 우리 팀이 수년 간 디자인한 제품을 한 곳에 모으기 위해 기획됐다"며 "우리는 이 책이 디자인 분야를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을 위한 좋은 자료로 사용되어지기를 바라며 동시에 우리의 제품이 어떻게, 그리고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니 아이브는 이 책의 서문에서도 "이 책은 디자인 도서이긴 하지만 디자인 팀이나 창작 과정, 또는 제품 개발에 대한 책은 아니며, 우리의 업무에 대한 객관적 묘사를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크고 작은 성공을 경험하며 사용하기 쉬워 보이는 무언가를 규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간단하고 일관성이 있으면서도 꼭 사용해야만 해서 다른 어떤 합리적 대안을 찾을 수 없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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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드 바이 애플 인 캘리포니아'는 특수 가공하고, 은빛 무광 도금 가장자리를 더해 주문 제작 염색된 종이에 인쇄됐으며, 8색 분해와 로우 고스트 잉크가 사용됐다. 표지는 리넨으로 두껍게 철했다.

이 책은 16일부터 호주,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대한민국, 대만, 영국, 미국에서 애플 홈페이지(Apple.com)와 일부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소형(10.20" x 12.75")은 24만9천원, 대형(13" x 16.25")은 39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