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요리, 배달해서 먹는다...'셰프온' 출시

인터넷입력 :2016/11/15 19:13

푸드테크 스타트업 셰프온(대표 김정공)이 셰프가 직접 조리한 각국 요리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확인, 주문할 수 있는 파인 다이닝 서비스 ‘셰프온’을 정식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셰프온 총괄 셰프인 최승광 셰프는 프랑스 대표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출신으로 15년 이상 프렌치 파인 다이닝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이탈리안 정통 셰프인 정호균 셰프는 ‘최고의 요리비결’, 드라마 ‘질투의 화신’ 등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 셰프다. 임회선 셰프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개성 있는 지중해식 웰빙, 자연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셰프온 측은 이용자들은 레스토랑 매장을 유지하는 데 드는 간접비 등이 절감되어 거품이 빠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식탁에서 편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셰프온은 먹는 데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정통 코스요리를 재구성, 메인 요리와 샐러드만으로 묶은 스페셜 메뉴를 개발하고, 배달 소요 시간을 고려하여 식재료를 채용하는 등 집에서 먹을 수 있도록 배달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달 간의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1차 서비스 지역인 강남, 서초를 중심으로 약 900여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셰프온은 셰프가 조리한 음식의 맛을 배달 후 식탁까지 유지하기 위해서 전용키친을 따로 운영하여 배달시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총괄셰프인 최승광 셰프는 셰프온 키친에 상주하면서 품질관리를 책임진다. 서양 요리의 기초 재료인 스톡과 소스까지 전과정을 셰프들이 조리하고, 본인이 조리한 음식에는 각 셰프의 시그니쳐 사인이 담겨서 배달되는 등 ‘품격 유지’를 차별화 포인트로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세계 일회 용기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온도 항상성이 가장 높은 영국산 알루미늄 용기를 전용 용기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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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온은 홈페이지 및 띵동앱, 전화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 지역은 강남구, 서초구이며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치킨 룰라드, 감바스 알 아히요, 차돌박이 미소 크림 파스타, 티라미수 등 12개의 메뉴를 선보이고, 모든 메인 메뉴와 파스타에는 계절 샐러드가 제공된다.

셰프온 김정공 대표는 “유학시절에 하이앤드 배달 마켓이 성장하는 것을 경험했다. 파인 다이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의 질과 맛이지만, 배달 서비스의 승부수는 셰프가 조리한 그대로의 맛을 식탁까지 유지하는 것”이라며 “음식 온도와 퀄리티를 식탁까지 유지하기 위해서 전세계 배달 용기를 거의 다 뒤져서 온도 항상성이 가장 높았던 영국산 용기로 선택했고, 음식 품질과 맛 유지에 대한 수 백 번의 테스트를 거쳤고, 특히 파스타류의 품질 유지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