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웹젠, 몸도 마음도 지스타

게임입력 :2016/11/14 13:20    수정: 2016/11/15 09:53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오는 17일 부산서 개막하는 가운데, 주요 참가사인 넥슨, 넷마블, 웹젠 등이 B2C 전시 준비를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 참가사의 지스타 전시 준비 담당자들은 전시회 부스 설치와 관련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미리 부산행을 선택하는 등 지스타 개막 전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참가사들이 전시와 부대 행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올해 지스타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지스타는 B2C관 1천530부스, B2B관 1천189부스의 총 규모는 2천719부스다 이는 전년(2천636부스) 대비 3.1% 늘어난 규모다.

지스타2016 공식 홈페이지.

■넥슨 B2C 400부스에 35종 준비...“바쁘다 바빠”

넥슨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B2C 부스를 운용한다. 넥슨과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 넥슨지티, 띵소프트는 총 400부스 규모의 B2C 부스를 통해 신작 시연과 영상 소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넥슨 측은 지스타 전시 담당자 중 일부가 부산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출품작을 참관객에게 잘 보여주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 때문으로 풀이된다.

넥슨 관계자는 “지스타 주가 시작됐다. 넥슨 전 직원이 지스타 준비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면서 “전시 담당직원 중 일부가 부산으로 떠났다. 대부분 지스타 개막전날인 오는 16일에 부산 벡스코 현장에 있을 계획이다. 지스타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과 넥슨 자회사가 올해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게임은 총 35종이다. 자체 개발 신작 18종(모바일 16종, PC 온라인 2종), 퍼블리싱 신작 17종(모바일 12종, PC온라인 5종)이다.

이중 온라인 게임 시연작은 오는 16일 사전공개시범테스트를 진행하는 횡스크롤 AOS ‘하이퍼유니버스’와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엣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페리아연대기’, 일인칭슈팅(FPS) 게임 ‘로브레이커즈’ 등이 있다.

모바일 게임 시연작은 모바일RPG ‘던전앤파이터 혼’ ‘다크어벤저3’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테일즈런너 리볼트’ ‘건파이 어드벤처’ ‘탱고파이브: 더 라스트 댄스’ ‘애프터 디 엔드’ ‘로드러너 원’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트리오브세이비어: 모바일 리메이크’ 등 13종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넥슨 자체 개발작을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나. PC 온라인 게임은 ‘프로젝트 메타’다. 모바일 게임은 ‘프로젝트 와이펀(Wifun)’ ‘프로젝트 RED’ ‘메이플블리츠X’ ‘리터너즈’ ‘AXE’ ‘프로젝트 블래스트’ ‘프로젝트 DH’ ‘테일즈워버M’이 있다.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들고 부산행...펜타스톰 출품 확정

넷마블게임즈는 오랜만에 지스타 나들이에 나선다. 지난 2011년 마계촌온라인 등을 선보인 이후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넷마블게임즈는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넷마블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게임은 이달 출시되는 기대작 모바일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과 첫 공개하는 모바일 MOBA ‘펜타스톰’,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원작의 게임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혈맹 등 이용자 중심의 공성전 등도 담아내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펜타스톰은 중국 텐센트 티미 스튜디오가 개발한 펜타스톰은 5대5 실시간 대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게임은 ‘스타워즈 배틀프론트(가칭)’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일부 글로벌 지역에 소프트론칭 방식으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스타워즈 IP 고유의 느낌에 AOS 액션 요소를 담았다고 전해졌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지스타 준비를 위해 일부 직원들이 부산에 미리 내려간다. 지스타 부스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해서”라며 “지스타 기간 넷마블 부스에선 리니지2 레볼루션과, 펜타스톰 외 1종의 미공개 신작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웹젠, 새 먹거리 ‘뮤레전드’ 띄운다

웹젠은 각각 온라인 게임 1종과 모바일 게임 1종을 각각 지스타 기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역시 지스타 전시 담당 직원들이 부산 벡스코 현장을 미리 찾아, 전시 준비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웹젠 지스타 부스.

웹젠이 자사의 대표작 뮤온라인의 후속작이자 야심작인 PC MMORPG 뮤 레전드를 전면에 내세운다. 뮤 레전드의 게임시연 공간에서는 ‘블러드캐슬’과 같은 뮤 시리즈의 인기 던전, 주요 콘텐츠인 ‘에픽던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3D 쿼터뷰 시점에 핵앤슬래시 액션성을 강조한 뮤 레전드의 정식 서비스는 내년 1분기가 목표다. 이르면 연내 공개시범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이 회사는 모바일 MMORPG ‘아제라: 아이언하트’의 시연 버전도 제공한다. 해당 게임의 시연 공간에서는 게임 연출영상과 ‘마갑기’를 사용해 3D모바일 게임의 시각적인 재미를 극대화한 게임 체험버전을 직접 즐겨볼 수 있다.

웹젠 관계자는 “지스타 주가 시작됐다. 우리 회사 역시 일부 직원이 지스타 부스 준비를 위해 부산으로 출발했다”며 “뮤레전드, 아레라 아이언하트 시연 버전 공개와 지스타 기간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참관객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스포츠 대회 볼거리 풍성...블소 월드 토너먼트 부산서 결승전

게임 전시 외에도 e스포츠 대회 준비도 한창이다. ‘블레이드앤소울 월드 토너먼트(’이하 블소 우러드 토너먼트)와 ‘2016 LOL KeSPA 컵’(이하 2016케스파컵)이다.

엔씨소프트가 주최하는 블소 월드 토너먼트의 결승전 등은 18일과 19일 양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러시아 등 정규 참가국 4개국 외 지역의 특별 초청 선수들이 참여한 이벤트 경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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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스타 기간 부산서 개최된다.

지난 12일 개최된 블소 월드 토너먼트의 싱글 본선 경기에서 4명, 이어 13일 태그매치에선 GC부산, SDBJ, 위너스가 부산행을 결정지었다.라이엇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 주최한 2016케스파컵의 결승 진출자도 확정됐다. 4강 및 결승전은 지스타2016 기간에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각각 18일, 19일 이틀간 진행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는 이미 시작됐다. 지스타 참가사의 직원들은 개막 전부터 전시 부스 등을 준비하기 위해 부산에 내려갔거나, 출발을 했다고 알고 있다”면서 “올해 지스타에선 400부스 넥슨과 100부스 넷마블게임즈, 웹젠, 룽투코리아 뿐 아니라 소니 등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